1957년 일본경제신문사, 도에이 주식회사 등이 교육프로 50%, 교양프로 30% 이상으로 방송을 편성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한다는 조건으로 교육전문방송국인 주식회사 일본교육TV(일본어: 株式会社 日本教育テレビ, Nippon Educational Television Co., Ltd.,영문약칭 NET)을 개국하였다. 그러나 얼마 못 가 방송은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난 종합방송국의 성격을 띠게 되었는데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을 "아이들의 정서 함양"이라는 목적으로, 외화의 경우 "외국 문화의 소개"를 목적으로 정규 편성하게 되었다. 또한 이름도 원래의 일본교육TV에서 NET TV로 변경하여 사실상 종합방송국으로 바뀌게 되었다.
1973년11월경에 도쿄12채널 (현재의 TV 도쿄)와 같은 교육전문방송국이 종합방송국의 방송면허를 취득할 수 있게 되면서 일본경제신문사는 도쿄12채널의 경영권을 가지게 되고 대신에 NET TV의 소유권을 아사히신문사로 넘기게 된다. 강력한 영향권을 가지게 된 아사히신문사는 1977년 상호를 전국아사히방송 주식회사(일본어: 全国朝日放送株式会社, Asahi National Broadcasting Co.,Ltd., 약칭 テレビ朝日,영문약칭 ANB)로 변경하면서 자사인 아사히신문과 보도협정을 제휴하게 된다.
1996년 총 24개의 ANN(All-Nippon News Network) 지역 민방 네트워크 체제를 완성시켰고 2003년 사옥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면서 주식회사 TV아사히(일본어: 株式会社テレビ朝日) 로 개칭하였고 이와 동시에 영문약칭도 콜사인 뒷자리에서 따온 EX로 바꾸었다.
덧붙여 콜사인 뒷자리에서 따온 약칭인 EX는 예전부터 일본의 방송관련업자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던 명칭이었으며 이전에 쓰이던 약칭 ANB는 지금도 일부 업체에서 TV아사히를 표기할 때 사용하고 있다.
1996년6월 20일 세계적인 미디어 재벌인 루퍼드 머독이 인솔하는 뉴즈·코퍼레이션과 일본기업 소프트뱅크의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가 당시 교육서적 출판업체 오분샤(주식보유율 21.4%)가 보유하고 있던 TV아사히의 주식을 모두 매입하면서 TV 아사히의 최대주주가 된다.[2]
1985년10월 8일, 오후 와이드쇼 프로그램인 '애프터눈 쇼'에서 PD가 알고 지내는 폭주족에게 여중생을 폭행하듯이 연기하라고 의뢰한 다음 폭행 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발각되어 애프터눈 쇼 프로그램은 폐지되었다.
1988년10월 19일, 관서지역 아사히방송에서 방송되던 프로야구 경기(긴데쓰 vs 롯데)에 대한 방송요청이 쇄도하자 오후 9시에 정규편성되어있던 드라마를 결방하고 야구중계를 임시편성했다. 당일 오후 10시에 시작한 '뉴스 스테이션'에서도 중간 중간 상황이 발생하면 뉴스를 진행하다가 야구중계를 틀어주기도 했다. 참고로 이 날 야구중계 시청률은 30.1%(관동지역). 참고로 10월 19일에 펼쳐진 긴데쓰 vs 롯데 전은 1988년 퍼시픽리그 우승결정전이었다.
1993년 당시 TV 아사히의 보도국장이었던 츠바키 사다요시가 일본민간방송연맹의 회합에 참석하여 "지금은 자민당 정권의 존속을 저지하면서 반자민당 연립 정권을 성립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보도를 해야하지 않겠는가"라는 발언을 하여 방송법 위반으로 소환되는 일로까지 확대되었다(츠바키 사건).
1995년7월 8일, 그 해 6월 24일 한 프로그램에서 마쓰모토 사린가스 사건을 취재하면서 "나가노현 경찰에 질문서를 냈지만 답변이 없다"고 방송했으나, 나가노현 경찰측의 항의로 인해 실제로는 나가노현 경찰에 질문서를 보낸 사실 자체가 없었던 사실이 발각되었다. 그리하여 이 프로그램은 결국 날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2001년10월 26일, 아침 와이드쇼 '슈퍼모닝'에서 당시 카이로 지국장인 가와무라 코지는 "유태인은 미국의 미디어를 조종하기 때문에 (탄저균)사건의 표적이 되었다"라는 발언을 했으며 이 발언으로 인해 TV 아사히측은 미국 유태인 단체의 항의를 받았다.
2001년12월 15일, 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지바현조례에 의해 차량통행이 금지된 구쥬쿠리하마 해변에서 승용차를 달리게 하여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결국 TV 아사히는 나중에 지바현에 사죄했다.
2002년6월 29일, 당시 BS아사히에서 근무하고 있던 TV 아사히 사원이 주거 침입 혐의로 체포되었다. 이 사원은 조사 결과 그 전에 발생했던 절도사건과, 당시 시부야와 메구로에서 발생했던「연쇄강간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졌다. 주거침입 사실이 밝혀진 후 TV 아사히는 이 사원을 해고했는데, 일부 사람들은 그 사원이 강간사건의 범인임을 알게 된 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주거침입죄만 밝혀진 시점에 해고한 것으로 여긴다.
2002년11월 4일, 아침 와이드쇼 '슈퍼모닝'에서 프로그램 리포터가 개조차 소유자에게 폭주행위를 하도록 강요했는데, 실제로 폭주행위를 시켰다는 이유로 일본 도로 교통법 위반(폭주행위방조)의 혐의로 입건되었다.
2003년8월 12일, 형사드라마 '서부경찰 SPECIAL' 촬영 당시 배우 이케다 쓰토무가 운전했던 촬영용 자동차가 촬영현장을 구경하던 사람을 향해 돌진하는 바람에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프로그램의 제작이 중지되었다.
2004년2월 21일, 심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스마 스테이션3'에서 라면을 먹으면 뇌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근거없는 방송을 해 라면업계의 항의를 받고 사죄하였다.
2004년2월 24일, TV 아사히가 일본과 외교 관계가 없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조선중앙방송의 영상 사용에 대해,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있던 사실이 일간지에 보도된다. 참고로 일본정부는 일본과 외교 관계가 없는 나라의 영상은 저작권법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2004년2월 25일, 만화영화 '에리어 88'에서 나체의 여성이 넘어져 있는 장면을 순간적으로 삽입하는 잠재의식 표현이 지적되어 해당 부분을 삭제한다. 참고로 일본 민간방송 연맹은 육안으로 지각할 수 없는 영상을 삽입하는 잠재의식 표현을 금지하고 있다.
2005년12월 7일, 이틀 전에 방송된 정보 프로그램 '텔레비전의 힘'에 출연한 영시 능력자가 "1990년 삿포로 시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가 근처에 있다"면서 고베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의 영상을 학교의 허가없이 무단으로 방송하면서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을 호소하게 되었고 이에 대해 학교 측은 TV 아사히에 항의했다.
2007년4월 13일, 정보 프로그램인 '와이드!스크램블'에서 방송한 내용이 마이니치 방송의 저녁 보도 프로그램 'VOICE'에서 보도한 내용과 흡사하다면서 마이니치 방송 측이 항의했다. 이에 대해 TV 아사히가 조사한 결과 프로그램 스탭이 "마이니치 방송 보도자료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해명하면서 그 행위가 의도적이었음을 인정했다.
2009년6월 10일, 정오 '스크램블'이란 교양 프로그램과 오후 4시 53분 시작된 뉴스 프로 슈퍼J채널을 통해 자신들이 단독으로 입수했다는 김정은의 사진을 공개했으나, 김정일을 닮은 한국의 일반인으로 밝혀졌다[3]. 이날 저녁 메인뉴스 프로그램 <보도 스테이션>을 통해 유감을 표명[4] 하였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