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선급(韓國船級, Korean Register, KR)은 해상에서의 인명과 재산의 안전을 도모하고 조선 해운 및 해양에 관한 기술을 진흥시키기 위하여 설립된 대한민국 유일의 국제 선박 검사 기관이다. 직원 866여명(본부 523명, 지부 343명), 6본부 49개 지부(국내 14개, 국외 35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1]대전광역시유성구 가정북로 90(장동)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2012년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오션시티9로 36 (명지동)으로 이전하였다.
설립 근거
민법 제32조(비영리 사단법인)
연혁
1960년 6월 20일, 한국해양대학교 항해과 1기 출신인 허동식 이사장이 사단법인 한국선급협회(KR) 설립 (해무청 허가)
주요 업무
선박의 건조, 등록, 검사 및 이와 관련된 도면 심의
조선 재료, 선박용 물건, 발전 설비 등 육상용 설비와 기기의 제작에 관한 도면 심의, 승인 및 검사
선박 건조 및 크레인 등 각종 기기의 제조 감리
국제 협약에 따른 업무
각국 정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업무
선박 안전법 제 60 조에 의한 한국 정부 대행 검사 업무
지방자치단체 등 기타 공공기관에서 위임한 업무
해운, 선박, 해양 구조물, 풍력 발전등 육상 시설 및 설비와 기기에 관한 연구, 설계 평가, 검사, 감리 및 기타 관련 업무
신재생 에너지 및 환경 관련 인증, 검사, 연구 등의 업무와 온실 가스 관련 검ㆍ인증, 연구 등의 업무
전항 각호에 관련된 ISO 9000등 각종 규격에 대한 인증, 교육 및 연수 업무
기타 선급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관련 업무 및 기술 연구, 지도와 이에 수반되는 각종 용역 업무
2005년 2월 25일 한국선급은 총회를 열어 대전에 있는 한국선급 본사의 부산 이전을 승인하였다. 본사 이전과 관련하여 한국선급 고위층은 "본사 중 일부와 연수소가 내려가고 부산광역시청과의 계약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주소지만 옮길 뿐"이라고 말했다.[2]
2005년 7월 7일 오전 한국선급 노동조합은 부산 이전과 관련 한국컨테이너운영공사가 부산에서 광양으로 이전하자 부산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해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갑숙 한국선급 회장을 만나 한국선급의 부산 이전을 요청 한 것으로 파이낸셜뉴스(2월 25일자)에 보도됐다며 한국선급의 부산 이전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장관은 임기택 해양수산부 공보관을 통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 어떻게 그런 기사가 나갔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3][4]
2005년 9월 22일 홍문표 한나라당 의원은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오거돈 장관은 2005년 2월 24일 이갑숙 회장을 만나 한국선급의 부산 이전을 부탁했고 다음날인 25일 노조와 협의없이 이 회장 전권으로 한국선급의 부산 이전이 전격 결정됐다"며 "이는 차기 부산시장 당선을 위해 장관 재임 시절 무리하게 한국선급의 이전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5][6][7] 이에 대해 한국선급 관계자는 "한국선급의 국내업무 중 77%가 울산, 부산, 거제 등 영남권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검사원들의 접근이 용이한 이점이 있어 부산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8]
2009년 8월 27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한국선급 오공균 회장이 직원 취업을 대가로 2500만원을 수수하고 부산사옥 신축공사 사업 관리자 선정관련 입찰 정보를 사전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백 교수가 특정업체를 신축사옥 설계 업체로 선정해주며 2억1282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되었다. 백 교수의 아내 명의로 설립한 (주)B사가 담합에 의한 부정한 방법으로 부산사옥 신축 사업관리자로 선정되도록 한 것으로 한국선급의 사업관리자 선정 입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9] 수사가 진행되면서 부산사옥 신축은 사실상 중단되었다.
2010년 1월 8일 부산광역시청과 한국선급(KR)은 동월 11일 한국선급 본사사옥이 들어설 부산 강서구 명지주거단지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10]
2010년 3월 12일 한국선급(회장 오공균)의 부산사옥 신축공사 기공식이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의 부산사옥 신축공사 예정부지에서 열렸다. 한국선급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3229-22외 3필지에 연면적 약 9200평, 지하2층, 지상 18층 규모의 최첨단 신사옥을 건축하여 2012년 4월경에 본사 이전을 완료할 예정으로[11][12] 공사비 581억 원이 투입되어 31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게 된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