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參禪) 또는 선정(禪定)은 한국에서는 보통, 화두를 일념으로 참구하는 간화선을 말하며,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이다. 중국에 불교를 전한 달마 조사에서 유래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염불기도, 간경, 보살행 등의 다른 수행법보다 힘들지만 더 빠르고 깊이 들어가며 지혜와 직관력이 돈발된다 하여 수행법의 으뜸으로 친다.
앉아서 하는 좌선이 일반적이고, 동정일여, 오매일여에 들어감을 중시한다. 화두 의정에 몰입하는 점에서 명상과 다르고, 자세와 호흡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점에서 건강 위주의 호흡수련과 구별된다.
한국에서는 많은 사찰들이 참선수행을 위한 선원(禪院)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름과 겨울에는 석달씩 결제라 하여 출입 없이 정진하기도 한다.
참선 수행자들 사이에서 수행의 정도를 가늠하고 지도하기 위해 고도의 난제와 그 답을 주고받는 일을 선문답이라 한다. 이를 기록한 조사 어록으로 《임제록》, 《벽암록》, 《조주록》 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