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종(曹洞宗)은 중국의 조동종과 일본의 조동종이 있다. 중국 불교에서 조동종은 임제종·위앙종·운문종·법안종과 더불어 선종 5가의 하나이다. 선종오가 중 가장 먼저 성립했으며, 가장 융성한 임제종에 이어 양대 종파이다. 소림사가 중심사찰이다. 일본 불교에서 조동종은 보화종·일본달마종·임제종·황벽종과 더불어 선종 계통의 종파의 하나로서, 2012년 기준으로도 일본 최대 종파이다.
도겐은 묵조선을 수양하고 마음이 곧 부처라고 제창하였다.[7] 따라서 도겐의 조동종에도 주관적 관념론의 철학사상이 분명히 드러나 있다.[7] 그는 "심이란 일체의 법이요, 일체법이란 다만 일심(一心)인 것이다"라고 말하였으며, 또 "산하대지와 일월성신은 모두 심이다"라고 말하였다.[7] 이를 통해 보면 그의 사상은 임제선(간화선)의 철학사상과 완전히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7]
선종은 일본에 전파되자 조정과 막부 장군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크게 흥성하였다.[7] 그런데 조동종의 신도는 대부분이 하위층 농민들이었다.[7] 이런 연유로 일본에서는 "조동의 농민, 임제의 장군"이란 말이 전해졌다.[7]
선승들은 송나라를 자주 왕래하여 송대의 문화를 대량으로 받아들였으며, 일본의 불교사상에 큰 영향을 끼친 오산문학(五山文學)을 형성하였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