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珍島郡)은 대한민국전라남도 서남부 진도와 부속 섬을 관할하는 군이다.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진도와 상조도, 하조도, 가사군도 등 45개 유인도를 포함하여 256개 섬으로 이루어진다. 진도군의 면적은 430.7km2이고, 2023년 6월 인구는 29,222 명이다. 군청 소재지는 진도읍이고 행정구역은 1읍 6면이다
진도는 북으로 해남군문내면과 진도대교가 연결되어 육지와의 교통이 편리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진도아리랑이라는 민요가 전해져 내려오며, 유물·유적, 천연기념물, 기·예능보유자가 많다.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의 친근한 이미지를 상징하는 '진돌이'가 마스코트이다.
1917년 부내면(府內面)이 명금면과 임일면의 각 일부를 병합하고 다시 진도면으로 되었다.
1950년 8월 말 조선인민군에 점령되어 지주·우익인사 및 그 가족 총 200여명이 학살을 당했다. 인천 상륙 작전이후 인민군들이 도망가기 시작했지만 10월 5일까지 도주하지 않고 남아있던 인민군이 경찰가족을 감금한채 진도군을 점령하고 있었다. 10월 5일에 여수시로 피난가있던 진도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의 경찰 작전으로 실시된 진도경찰 상륙작전을 통해 진도군이 수복되고, 인민군에 의해 감금된 경찰관의 가족 50여명이 처형될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선인민군에 부역했다는 혐의를 받는 좌익 인사에 대한 탄압과 학살이 있었다.
2014년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진도군 수역에서 일어났다. 이로 인해 304명이 사망, 실종되었다
지리
지형
진도는 전라남도의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섬이다. 북동으로는 신안군, 동으로는 해남군, 남동으로는 완도군, 남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접해있고, 극동은 고군면 와도, 극서는 조도면 죽도, 극남은 조도면 병풍도, 극북은 군내면 나리이다. 광주광역시까지는 132.1km, 목포시까지는 60km의 거리에 있다.
진도의 지세는 소백산맥의 지맥인 화원산맥과 연결된 지형이었으나 명량해협 부분의 침강으로 도서가 되어 생긴 섬으로서 북동으로부터 서남방향으로 가로 놓여 있고, 동북부는 구릉성 산지로, 서남부는 급경사 침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진도는 해남군문내면과 명량해협을 사이에 두는 좁은 수로, 해남군화산면과 송지면 사이의 수로, 화원반도와의 사이에 위치한 수로가 발달되어 있으며, 한반도 육지부와의 사이에 이들 수로가 형성되어 있다. 송지면 어란리에서 명량해협을 거쳐 화원반도를 돌아 서해로 이어지는 이 수로는 남해와 서해를 잇는 주요항로로서 과거부터 중요시되었던 뱃길이었다. 이와 같이 남해와 서해를 잇는 한반도 남서부의 모서리에 자리한 진도는 과거 해상교통이 중요시되던 시기에 남해와 서해를 잇는 연안해상교통의 길목에 놓여 군사 및 교역 면에서 중요한 지역이었다. 한반도의 남해∼서해를 잇는 주요 해상 교통로는 진도 동부 해안과 해남군 사이의 수로를 이용하는 (울돌목을 통과하는) 뱃길, 그리고 진도 남쪽 해안을 따라 도는 뱃길이 있다. 특히 진도나 해남군에 설치된 해안지역의 진이나 성곽시설들의 대부분이 진도와 해남군과의 사이에 놓인 수로의 양안에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수로가 남해∼서해를 잇는 보다 중요한 해상 교통로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13]
진도군의 해안선의 길이는 총 583km에 달하며 굴곡 만입이 많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빼어난 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지질은 주로 퇴적암층인 능주층, 유천층으로 이루어졌고, 화성망류도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기후
진도군 지역은 한반도의 남서쪽에 위치하여 하계에는 해양성 기후, 동계에는 대륙동안형 기후대로 온난 습윤 기후대에 속한다. 연평균 기온은 13.9°C이며, 월별로는 1월이 2.1°C로 가장 낮고 8월이 26.3°C로 가장 높게 나타난다.
연평균 풍속은 4.0m/sec로서 비교적 강한 바람이 불고, 여름에는 남서풍, 겨울에는 북서풍이 탁월하며, 겨울철 찬 대륙성 고기압 확장 시에는 돌풍 현상과 소나기성 눈이 자주 내린다.
연평균 강우량은 1,374.7mm로써 그 중 56.5%에 해당하는 777.1mm가 6월~9월에 집중적으로 내린다.
진도대교(珍島大橋)는 전라남도해남군문내면과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을 연결하는 사장교다. 총 길이는 484m에 교량이 11.7m이다. 1980년 12월 착공되어 1984년10월 18일 개통하였다. 근처에는 진도연륙교가 있으며, 진도 주민의 육지와의 교통이 원활해진다. 진도가 다도해권의 어업 및 관광개발의 큰몫을 하게 되었고, 진도~광주간 소요시간을 1시간 30분이 단축되었다. 제2진도대교는 총 길이 484m에 너비 12.2차로이다. 2001년 10월 착공해, 2005년 12월 15일에 개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