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은 대기업의 해외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5살 때 미국뉴저지로 떠나 6년 동안 살았다. 중학교 시절 꿈은 국제변호사였으며, 고등학교 시절에는 TV 앵커로 바뀌었다. 당시 미국 CNN의 아시아 지역의 헤드라인 뉴스 앵커 《카루나 신쇼》를 보며 꿈을 키웠다.[1]앵커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유학을 마치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과에 입학했다. 교내 영자신문 '이화 보이스'에서 3년간 기자로 활동하며 기자나 아나운서가 되기를 원했다.[2] 또한 《코리아 타임스》, 아리랑 TV에서 인턴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1] 이 외에도 노래, 영화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졌고, 슈퍼모델 선발대회도 그런 차원에서 마지막 날 지원하게 되었다.[2][3]
경력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에 입상했다. 모델 활동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입상자는 수현이 처음이었다. 이후 독일 패션쇼에 참가하는 등 관심을 가졌고, 비슷한 시기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연기 연습도 진행했다. 슈퍼모델 입상 후 많은 연예계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으나, 부모님의 반대와 더불어 앵커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2] 데뷔 전까지 국제변호사와 뉴스 앵커를 꿈꿨는데, 슈퍼모델 대회가 끝나고 나서 토익 시험에 응시해 990점 만점을 받았다.[4]
슈퍼모델 대회가 끝난 후 아침 토크쇼에 출연한 수현을 본 오세강 PD가 국제변호사 역할에 어울리겠다며 출연 제의를 했고, 이를 계기로 2006년 11월 SBS의 드라마 《게임의 여왕》에 출연해 연예계에 데뷔했다.[5] 수현은 극중 이신전(주진모)의 친구이자 그를 사랑하는 로펌 국제변호사 박주원 역을 맡았다.[2] 이 드라마로 2006년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받았다.[6] 하지만 이를 끝으로 4년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그사이 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3] 2007년 초까지 의류, 이동통신, 화장품, 가전제품 등 광고 모델 활동을 했고,[7] 나머지는 학교 생활과 배우 활동을 고민하며 보냈다.[8]
2010년 KBS 2TV 드라마 《도망자 플랜 B》를 통해 4년만에 작품에 출연했다.[2] 이 시기 본명인 김수현으로 계속 활동하기에는 연예계 동명이인이 너무 많아 하나님의 불이라는 뜻의 유리엘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9] 2011년 6월부터는 드라마 《로맨스 타운》에 황주원 역으로 출연했다. 또한 번역서 《그 여자의 방》을 출간했다.[10] 2011년 말에는 드라마 《브레인》에 장유진 역으로 출연했다. 드라마 출연 직전 발음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예명 유리엘에서 본명인 김수현으로 다시 바꿔 활동을 시작했다.[9] 2012년 4월부터 10일까지는 MBC 시트콤 《스탠바이》에 출연했고, 이 작품을 통해 201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코미디시트콤부문 여자우수상을 받았다.[11] 2013년에는 드라마 《7급 공무원》에 김미래 역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