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소원을 가진 꼬마 물고기 '포뇨'(ポニョ)와 5살박이 소년 소스케(宗介)와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이야기이다.
일본에서는 2008년7월 19일도호 계열 극장에서 개봉되었다.
줄거리
바다생활에 싫증이 난 포뇨는 바다를 탈출하고 싶어한다. 그러던중 인간이 버린 쓰레기들에 휘말리다 한 유리병에 갇히는 위기를 맞게 된다. 이를 우연히 본 소스케는 포뇨를 병에서 빼내주고 집으로 데려온다. 하지만 노인들은 인면어를 데리고 오면 쓰나미가 온다며 두려워한다. 하지만 소스케는 이를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나 곧 포뇨의 아버지가 포뇨를 찾으러 파도를 일으키고 포뇨를 데려간다. 하지만 포뇨는 아버지 후지모토가 모아놓은 에너지를 모두 마셔버리고는 인간으로 변해서 바다를 다시 탈출하여 소스케에게 찾아간다. 둘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다시 쓰나미가 몰려와 소스케의 어머니가 노인들을 돌보러 차를 끌고 나간다. 어머니가 걱정이 된 소스케는 포뇨가 확대시킨 배를 타고 어머니를 찾으러 떠난다. 그러나 포뇨는 곧 힘을 잃고 다시 금붕어로 변해버린다. 당황한 소스케의 앞에 포뇨의 아버지 후지모토가 나타나 바다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소스케는 이를 거부하지만 제압당하고 바다로 끌려온다. 바다로 들어가자 노인들과 어머니가 모두 그곳에 있었다. "포뇨가 인어라도 상관없느냐"고 묻는 포뇨의 어머니의 질문에 소스케는 상관없다고 대답한다. 포뇨의 어머니는 소스케에게 포뇨를 맡아달라고 부탁하고서는 노인들과 모두를 놓아준다. 그리고 소스케와 포뇨는 입맞춤을 하며 포뇨는 인간으로 변하고 끝이 난다.
본 작품의 주인공인 물고기(인면어). 본명은 '브륀힐데'이며 후지모토와 그란 만마레의 딸이다. 후지모토 몰래 가출을 시도하나, 유리병 속에 몸이 끼어 움직이지 못하게 된 것을 소스케가 구출해 준다. '포뇨'라는 이름은 소스케가 지어준 것이다. 사람과 매우 흡사한 얼굴을 하고 있어, 도키 할머니에게 '인면어'라고 불린다. 병에서 구해주던 소스케의 손가락 상처에 난 피를 마시게 되어, 반인어가 되는 힘을 얻게 된다.
이름의 유래는, 작품의 작화 작업 중 미야자키 감독이 자신이 그린 캐릭터를 두고 느끼며 언급한 'ポニョっとしている'라는 표현이라고 한다.
후지모토가 조종하는 물속의 괴물. 파도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나, 눈이 두개가 있는 물고기의 모습을 띠며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 후지모토의 명령에 따라 포뇨를 데려간 소스케를 감시하거나, 후지모토를 등에 태우고 이동하기도 한다. 성우는 후지모토 역을 맡은 도코로 조지가 같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