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어에서 /ㅚ/는 [ø[2]], [e], 또는 [we]로 소리나는데, 그 경향은 다음과 같다.
낱말의 어중에서는 [ø] 또는 [e]로 소리난다. (예: 참외밭[ʨʰamøbat])
어두나 어말에서는 [we]로 나는 경향이 있지만, 일부, 특히 어두에서 양순음 앞에 있을 땐 [ø]로 소리난다. (예: 외삼촌[wesamʨʰon], 뵙다[b̥øpt̚a])
국립국어원에서는 단모음 [ø]로 발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이중모음으로 발음하는 것을 허용하며, 이에 따라 ㅞ와 발음이 비슷해질 수 있다는 지침을 내리고 있다.[3]
강원도영동 지방의 방언 등 일부 방언에서는 /ㅚ/를 항상 [ø]로 소리내기도 한다. 동남 방언에서는 어두에 자음이 없을 때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경우 /ㅚ/를 /ㅔ/로 발음한다. 동북 방언에서는 어중에 자음이 없을 때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경우 /ㅚ/를 /ㅔ/로 발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