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破傷風, 영어: tetanus)은 박테리아성 질병으로[1] 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이 생산하는 독소가 신경계를 침범하여 근육의 긴장성 연축을 일으키는 질환이다.[2]
증상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턱 근육에서 경련이 시작하여 신체의 나머지 부분으로 진행된다. 턱의 근육이 심한 경련을 일으켜 입을 벌리기조차 어려운 개구불능(開口不能; trismus) 상태가 가장 먼저 나타난다.[3] 파상풍의 증상은 대개 감염된 뒤 평균 8일(3일~21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생한다. 파상풍 환자는 기운이 없고, 두통, 열, 통증이 생기며, 입을 벌리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진다. 얼마 뒤 몸의 모든 근육이 경직되고 경련 때문에 호흡이 곤란해지기도 한다.
원인
파상풍균은 먼지나 타액, 흙, 동물의 대변에서 증식하며, 공기가 필요하지 않은 세균이다. 상처난 피부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며, 상처에 공기가 통하지 않으면 더욱 빨리 증식한다. 녹이 슨 물건에 찔리거나 개와 고양이, 야생 동물 등에 물렸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예방
파상풍은 파상풍 백신으로 예방 접종하여 예방할 수 있다.[1] 상처가 심하고 3 회 미만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예방 접종과 파상풍 면역 글로불린을 권장한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