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상당수 일본 역사학자들은 스진 천황이 실존하였던 일본의 첫 번째 천황이라고도 보기도 한다. 물론 이 경우조차 스진 천황의 수명이 기록상 120세를 넘겼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실제 생몰년도가 어떻게 되는지는 불분명한 측면이 있다.
개요
고사기(古事記)와 일본서기(日本書紀)에 전해지는 사실과 결사팔대에 연결되는 계보 기사등에는 의문도 있지만, 3세기부터 4세기 초기에 걸쳐 실재한 왕이라고 파악하는 견해가 적지 않다. 고사기는 스진 천황의 사망연도를 간지를 이용해서 무인년이라고 기록되었고, 이 기록을 신용하면 318년(또는 258년) 사망하였다는 추측하는 설도 있다.
스진 천황을 초대 천황으로 하는 설이나 스진 천황과 진무 천황을 동일 인물이라고 보는 설이 있다.
결사팔대를 사실이라고 보는 자들은 서기의 기술에 의하면, 진무 천황이 기나이에서 즉위 후에는 기나이 주변의 좁은 영역밖에 나오지 않지만, 스진 천황의 대가 되고 처음으로 일본의 지역의 광범위의 사건의 기록이 나오므로, 진무 천황으로부터 가이카 천황까지는 기나이의 지방 정권이었고, 스진 천황의 즉위 이후, 일본 열도에서 강력한 정권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또, 결사팔대의 가쓰라기 왕조(葛城王朝)에서 스진 천황에 시작하는 미와 왕조(三輪王朝)로 교체되는 설도 있다. 어느 설도 스진 천황을 실존 인물로 하고 있는 점에서는 공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