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도 원년(806년) 간무 천황의 뒤를 이어 황위에 올랐다. 치세 초기에는 정치에 의욕을 갖고 각종 정치·경제의 재건을 실시하였다. 한편으로는 아버지가 추방했던 후지와라노 구스코를 귀환시켜 궁정 내부의 일을 일임시켰다. 다이도 4년 (809년) 치세 4년 만에 신병으로 인해 동생 사가 천황에게 양위하였다
구스코의 변
810년 수도를 헤이안쿄에서 헤이조쿄로 다시 옮기고, 정권을 장악하려 하였다. 그러나, 사가 천황측이 선수를 쳐 구스코의 관직을 박탈하는 등 상황의 세력을 견제하였다. 이에 810년헤이조쿄에서 반란을 일으켰지만 실패하여 구스코는 음독 자살하고 상황은 출가하였다. 또한, 상황의 아들 다카오카 친왕 대신 사가 천황의 아들 오토모 친왕이 황태자가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구스코의 변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