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르트알프(고대 노르드어: svartálfr, 영어: black elf)는 노르드 신화에서 스바르트알파헤임에 사는 족속들이다. 복수형은 스바르트알파(고대 노르드어: svartálfar)이다. 스바르트알프와 스바르트알파헤임은 13세기에 스노리 스투를루손이 쓴 《신 에다》에만 언급된다. 학자들은 스바르트알프가 드베르그 또는 도크알프의 동의어가 아닌지 추측하고 있다.
출전
"스바르트알파"라는 말은 《신 에다》에만 거의 유일하게 등장한다(《에크토르 사가》에도 언급되긴 하나, 《신 에다》의 표현을 빌린 것으로 생각된다).[1] "스바르트알파"는 〈시어법〉 제35장에서 언급된다. 로키가 토르의 아내 시프를 삭발시킨 뒤 그 보상으로 새 머리카락을 가져왔을 때 그 머리카락을 만들어준 이발디의 아들들이 스바르트알프이다.[2] 이발디는 드베르그라는 주석이 붙어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3]
"스바르트알파헤임"은 《신 에다》에 두 번,[4][5] 각각의 경우 모두 특정한 드베르그들이 사는 곳으로서 언급된다.[6] 〈길피의 속임수〉 제33장에 보면 에시르가 펜리르를 포박하기 위해 글레이프니르를 만들었는데, 이를 위해 스바르트알파헤임의 드베르그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한다.[7] 그리고 〈시어법〉 제39장에 보면 로키가 안드바리를 잡아 협박한 곳이 스바르트알파헤임이라고 한다.[8]
신화 해석
학자들은 상기 출전에서 스바르트알프 및 스바르트알파헤임이 모두 드베르그와 드베르그가 사는 곳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스바르트알프"는 그저 "드베르그"의 동의어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9]존 린도우에 따르면 《신 에다》가 쓰여질 당시 도크알프와 스바르트알프가 같은 존재로 여겨졌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말한다.[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