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읍은 백마강의 회류부 좌안에 발달한 부소산(106m)을 중심으로 강의 남북안에 넓은 평야가 펼쳐 있어 농산물의 산출량이 풍부한 곳이다. 성왕16년(538년)웅진에서 도읍을 옮겨온 백제의 정치, 군사, 문화, 경제의 중심지로 의자왕20년(660년)에 이르러 멸망할 때까지 왕도로 번영한 곳이다. 관광지로는 범위가 좁고, 호남선이 이 곳을 피하여 개통되고, 수운 교통이 쇠퇴됨에 따라 발전을 보지 못하고 지방 시장으로의 명맥을 이을 뿐이었으나, 자동차교통이 발달되고 홍삼제조공장이 생겨 다소 활기를 찾게 되었다. 관광객을 위한 관광기념품으로 목제품, 석제품, 죽제품 등의 다양한 장식품을 많이 제조하여 판매하는 상점이 많아 특산물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