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大學路, Daehak-ro)는 서울특별시종로구 종로5가 82-1(종로5가교차로)에서 혜화동 56(혜화동로터리)까지를 잇는 도로이다. 그 주변 일대 문화예술 활동의 거리를 지칭하기도 한다. 종로5가에서 이화사거리까지의 구간은 4차선이고, 이화사거리에서 혜화동로터리까지의 구간은 왕복 6차선이다. 과거 이 도로에 서울대학교 문리대학이 자리잡고 있었어서 이 이름이 붙여졌다.
개요
서울대학교 종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대학교육의 발상지로서 동숭동 캠퍼스가 갖고 있는 역사적 가치와 장소성을 보존해야 한다는 이전 반대측 주장과 일제 강점기의 경성제국대학이 갖는 흔적을 지워버림으로써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는 것이 옳다는 이전 찬성측 주장 가운데 후자가 선택되어, 동숭동 캠퍼스는 1975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서울특별시관악구신림동으로 옮겨갔다.[1] 바로 이 동숭동 캠퍼스 옆을 지나던 도로이기 때문에 대학로라는 이름이 붙었다.
1985년5월 4일, 정부 주도로 대학로 일대에 ‘문화예술의 거리’를 조성하면서,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던 문화단체와 극장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다.[2] 경성제국대학이 들어서고 이후 서울대학으로 바뀌면서 대학가 문화가 주를 이뤘던 이곳은 ‘젊은이들의 천국’으로 불리게 되었고, 2004년에는 인사동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 ‘문화지구’로 지정되면서 서울의 문화를 대표하는 거리가 되었다.
역사
1966년 11월 26일 : ‘쌍림동(중구 쌍림동 106)~혜화동로타리(종로구 혜화동 132)’ 구간을 대학로(大學路)로 명명[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