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가 ‘프로 야구 역사상 최대의 하극상’(プロ野球史上最大の下剋上)이라는 수식어로 사상 최초이자 정규 시즌 3위였음에도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두었다[1](지바 롯데는 2005년에도 리그 2위를 기록했음에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여 일본 시리즈에 진출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는 플레이오프 돌파 구단이 리그 우승팀으로 취급했다). 반면 주니치는 센트럴 리그에서 우승했고 곧이어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도 우승했다.
지바 롯데는 4승 1무 2패의 성적으로 5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일본 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또한 지바 롯데는 총 7경기에서 76안타를 기록했는데 이는 7경기제로 치른 일본 시리즈에서의 팀내 최다 안타 신기록이 됐다.
현역 시절 팀 동료였던 감독끼리의 맞대결인 일명 ‘롯데 OB 대결’에서 주니치의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을 제압한 니시무라 노리후미 감독은 취임 1년 만에 팀을 일본 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데 이는 감독 부임 첫 해에 일본 시리즈에서 우승한 사례는 역대 9번째다. 지바 롯데의 니시무라 감독은 퍼시픽 리그에서는 최초로 리그 우승 경험 없이 일본 시리즈 우승을 이끈 감독이 됐다(센트럴 리그에서는 그해 일본 시리즈에서 맞붙은 주니치의 오치아이가 3년 전에 리그 2위였음에도 일본 시리즈에서 우승한 사례가 있다).
금년도 일본 시리즈 입장료 수입은 12억 5,457만 엔으로, 선수와 감독 등에게서의 분배금은 지바 롯데가 9,877만 4,884엔, 주니치가 6,584만 9,923엔으로 나타났다. 구단으로의 분배금은 양 구단 모두 2억 8,838만 6,934엔이었다.[2]
퍼시픽 리그 홈구장(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3, 4, 5차전은 지명 타자 제도를 채택하여 시행했다.
우천 등으로 인한 취소의 경우 당초 예년과 같이 5차전까지는 그 구장에서 하루씩 순연하여 5, 6차전 사이의 이동일은 없었다. 그런데 나고야 돔에서의 1·2차전 개최 예정일에 제14호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해에는 지상파 전국 TV 중계가 없는 경기가 최대 3경기(1·2·5차전)인 것을 감안하여 2차전까지 취소된 경우에는 2, 3차전 사이의 이동일 없음(5, 6차전 사이의 이동일은 있음)과 10월 28일로 변경했다. 그러나 1차전부터 5차전까지의 최대 5연전이 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태풍의 영향이 미미하여 일정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다.
7차전에서 주니치가 승리 또는 비길 경우에는 7차전까지의 상대 전적이 주니치가 승리하게 된다면 양팀 모두 3승 1무 3패, 무승부일 경우 지바 롯데는 3승 2무 2패가 되기 때문에 1986년 이래 일본 시리즈 역대 두 번째인 ‘8차전’ 다음 날인 11월 8일에 나고야 돔에서 개최하기로 정해져 있었다. 승부가 9차전 이후에도 나지 않을 경우 11월 9일을 이동일로 하고, 11월 10일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9차전’으로 개최하도록 돼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