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시리즈에서는 정규 시즌에 있어서 리그 우승 팀끼리의 맞대결이 2년 만에 성사됐으며(전년도 일본 시리즈에서는 센트럴 리그 대표가 정규 시즌 우승팀이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아닌 센트럴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우승한 정규 시즌 2위팀이었던 한신 타이거스), 소프트뱅크와 야쿠르트로서는 일본 시리즈에서의 첫 맞대결이었다. 또한 양팀 감독인 구도 기미야스(소프트뱅크)와 마나카 미쓰루(야쿠르트)는 공교롭게도 취임 1년째를 맞이한 신인 감독들이다. 11년 전이던 2004년 세이부 vs 주니치(이토 쓰토무·오치아이 히로미쓰)전 이래 4번째[2]인 신인 감독끼리의 맞대결이다. 더 나아가 일본 시리즈 우승을 이끈 소프트뱅크의 구도 감독은 일본 시리즈 역대 10번째가 되는 신인 감독으로서의 시리즈 제패[3]한 감독이 됐다.
퍼시픽 리그 홈 경기(1·2차전)에서는 지명타자(DH) 제도의 사용이 허용됐다. 참고로 이 대회에서는 일본 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둔 10월 23일에 소집한 감독 회의[4]에서 구도 감독이 예고 선발을 제안했지만 마나카 감독이 이 제안을 거부하면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예고 선발은 이뤄지지 않았다.[5]
소프트뱅크가 야쿠르트를 4승 1패로 누르면서 일본 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하면서 2년 연속이자 팀 통산 7번째(전신인 난카이, 다이에 시대의 각각 2회 우승을 포함)의 일본 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일본 시리즈 연패는 1990년(대 요미우리), 1991년(대 히로시마), 1992년(대 야쿠르트)에 3연패를 달성한 세이부 라이온스(당시) 이래 최고 기록이며 소프트뱅크로서는 전신인 난카이, 다이에 시대를 포함해 구단 사상 최초로 일본 시리즈 연속 제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6] 또한 12개 구단 가운데서도 5번째로 세운 기록이다. 퍼시픽 리그에서는 과거에 세이부 라이온스(현재의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 한큐 브레이브스(현재의 오릭스 버펄로스)가 일본 시리즈 연속 제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더욱이 센트럴 리그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1965년 ~ 1973년, 9연패)와 히로시마 도요 카프(1979년, 1980년) 두 팀이 일본 시리즈 연패를 달성한 경험이 있는데 히로시마가 1979년과 1980년(대전 상대는 모두 긴테쓰 버펄로스)에 연속 우승한 이후로 센트럴 리그 팀의 연패는 2015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패와 관련된 기록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야쿠르트는 센트럴 리그에선 1976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래 39년 만에 전년도 최하위 팀이 리그 우승을 달성하면서 일본 시리즈에 진출했다(클라이맥스 시리즈 도입 이후에는 사상 최초이며, 전년도에 2년 연속 최하위였던 팀이 일본 시리즈에 진출한 사례는 2001년 퍼시픽 리그의 오사카 긴테쓰 버펄로스 이래 14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 일본 프로 야구에서 전년도 최하위 구단이 리그 우승하면서 일본 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은 1960년 다이요 웨일스(현재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1975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 1976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어 네 번째이며, 퍼시픽 리그에서는 2001년에 오사카 긴테쓰 버펄로스가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도 최하위 구단이 리그 우승을 하고 일본 시리즈에 진출해서 일본 시리즈 정상에 오른 구단은 1960년 일본 시리즈에서 마이니치 다이에이(다이마이) 오리온스를 누른 다이요가 유일하다. 야쿠르트가 일본 시리즈에서 우승했더라면 55년 만의 두 번째로 이 기록을 썼겠지만 결국 이루지 못했다.[7]
↑선심은 홈런 판정을 내렸지만 야쿠르트의 마나카 감독이 ‘파울 아니냐’며 이의를 제기했고 심판단에 의한 비디오 판정을 장장 7분에 걸쳐 신중하게 숙고한 끝에 판정이 번복되는 일 없이 홈런으로 선언됐다. 일본 프로 야구에서 2010년에 홈런에 대한 비디오 판정이 도입된 이후 일본 시리즈에서의 비디오 판정이 이뤄진 것은 이 때가 처음이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