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SK 와이번스 시즌은 KBO 리그에서 프로 야구단 SK 와이번스의 2001년 시즌을 일컫는다. 강병철 감독이 정식으로 부임하여 맞이한 2번째 시즌이며 양용모가 주장을 맡았다.
한편, 신인들의 역할이 두드러지지 못한 점, 자유계약(FA)선수 영입이 불발된 점 외에도 해결사 역할을 기대했던 강혁이 어깨 부상 때문에, 선동열 KBO 홍보위원이 마무리로 추천한 정수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탓인지[1]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으며 이로 인해 조웅천과 마무리 투수를 번갈아 맡았으나 중반 이후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조규제가 6월 28일 LG전부터 선발로 전업하여[2] 선발로만 5승(99년과 타이)을 거뒀다.
이로 인해 강병철 감독이 메이저리그에서 중간으로 던지던 에르난데스를 233.2이닝이나 던지게 했으며 에르난데스는 다음 해인 2002년 7경기에서 44.2이닝 2승을 기록했지만 5월 9일 대구 삼성전에서 오른팔 통증을 호소하여 1회 첫 타자만 상대하고 강판당해 시즌을 마감했으며[3] 2군에서 재활에 매달렸으나 복귀하지 못했고 그 해 7월 SK와 롯데 간의 3:2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4]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방출됐다.
아울러, 강병철 감독은 이 해 선동열 KBO 홍보위원이 마무리로 추천한 정수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자[5]조웅천과 마무리 투수를 번갈아 맡았으나 중반 이후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조규제가 6월 28일 LG전부터 선발로 전업하여[6] 선발로만 5승(99년과 타이)을 거둔 데 이어 이승호도 선발로 전향해 투수진이 부실해져 메이저리그에서 중간으로 던지던 에르난데스를 233.2이닝이나 던지게 한 것 외에도 SK 창단 첫 해인 2000년 선수협 파동 때문에 반사 이익으로 얻어 온 강병규가 훈련 거절 등 태업했고[7] 용병 콜은 5점대 후반 ERA, 김원형은 타구 부상 이후 하락세를 걸어왔던 데다[8], 그나마 던질만한 투수들도 다 얻어터진 상황이라 이승호를 전천후로 가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