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이 역은 가우룽과 홍콩 본토에서 살짝 서쪽에 자리잡은 칭이섬 북동부에 위치해 있다. 서쪽에는 칭이 공원이 있고 남쪽에는 칭이 경기장이 있으며 역 주변은 학교가 밀집한 주택가로 이루어져 있다.[1]
홍콩 지하철의 여느 역과 마찬가지로 칭이 역도 대중교통기반 개발의 중심지로서, 지하철역 바로 위나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구역의 개발이 이루어졌다. 가우룽과 란타우 섬 사이라는 완벽한 입지로 MTR 개발공사는 칭이 역 주변에 상업 및 거주구역 개발에 크게 투자하였다. 이 같은 투자의 핵심에는 역과 바로 이어지는 대형 쇼핑몰, 마리팀 스퀘어와 역사 바로 위에 자리한 아파트단지 티에라베르데가 있다. 마리팀스퀘어는 내부면적이 46,170제곱미터에 달하며, 티에라베르데 단지는 12개 동에 3,500가구 규모이다.[2]
역 구조
지상에 위치한 역이며 총 네 층으로 되어 있다. 1층에는 역 바깥에 택시정류장이 있으며 1층 대합실로 가는 통로가 있다. 대합실은 마리팀 스퀘어 쇼핑센터와 통합된 구조다. 2층에는 둥충 선 홍콩 역 방면 승강장이, 3층에는 둥충 선 둥충 역 방면 승강장이 자리잡고 있다. 공항철도 승하차 승강장에는 무료 와이파이 핫프맛이 있다. 다만 가우룽역이나 홍콩역과는 달리 인타운 체크인 서비스는 따로 없다.
여느 공항철도 역과 마찬가지로 공항철도 역사와 둥충선 역사가 별개의 요금구역으로 분리되어 있다. 칭이 역은 1번과 3번끼리, 그 위에 2번과 4번 승강장끼리 모여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2번 승강장은 홍콩국제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와 하차하는 승객 전용으로 쓰이는 곳이지만 아침 7시부터 10시, 월~토요일에는 모닝익스프레스 열차도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