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낙동강 돌출부 전투는 한국 전쟁 초기인 1950년 8월 5일부터 19일까지 유엔사령부(UNC)와 조선인민군(KPA)이 영산(현재 창녕군 영산면)과 낙동강 일대에서 벌어진 교전을 일컫는 말이다. 부산 교두보 전투에서 이루어진 전투 중 하나이며, 마산 전투나 포항 전투, 대구 전투와 같이 동시에 시작되었던 전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전투는 미군에서 온 증원군이 북한의 사단을 파괴하면서 UN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8월 5일, 조선인민군 제4보병사단이 영산 근처의 낙동강을 건너 북쪽에 있는 UN의 보급로를 차단하려 하고 부산의 방어선 교두보를 확보하려 침략을 시도하였다. 그 반대에는 미국의 제8군 제24보병사단이 있었다. 이후 2주 동안 미군과 조선인민군이 혼란스러운 공격과 반격의 연속으로 양 진영 모두 많은 사상자를 만들어내는 유혈극을 빚었으나, 그 어느 쪽도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교착 상태에 빠졌다. 결국 증원과 공중에서의 지원, 중화기 등의 지원을 받은 미국이 공급 부족과 탈영률이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던 조선인민군에 공격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