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피향정

정읍 피향정
(井邑 披香亭)
(Pihyangjeong Pavilion, Jeongeup)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보물
종목보물 (구)제289호
(1963년 1월 21일 지정)
수량1동
시대조선시대
소유국유
위치
정읍 피향정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정읍 피향정
정읍 피향정
정읍 피향정(대한민국)
주소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태인면 태창리 102-2번지
좌표북위 35° 39′ 5″ 동경 126° 56′ 34″ / 북위 35.65139° 동경 126.94278°  / 35.65139; 126.94278
정보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정읍 피향정(井邑 披香亭)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태인면 태창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누정이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289호로 지정되었다.

개요

자연을 벗삼아 쉼터로 사용하고자 지은 피향정은 호남지방에서 으뜸가는 정자 건축이다.

신라 헌안왕(재위 857∼861) 때 최치원이 세웠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지은 시기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기록에 따르면 조선 광해군 때 현감 이지굉이 다시 짓고 현종 때 현감 박숭고가 건물을 넓혔으며, 지금 크기로는 숙종 42년(1716) 현감 유근(柳近)이 넓혀 세웠다고 한다. 그 뒤에도 몇 차례 부분적으로 고쳤는데 단청은 1974년에 다시 칠한 것이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4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는 새 부리가 빠져나온 것처럼 꾸민 형태로 간결한 구조를 하고 있다. 건물 4면이 모두 뚫려 있어 사방을 바라볼 수 있고 난간은 짧은 기둥을 조각하여 주변을 촘촘히 두르고 있다.

건물 안쪽 천장은 지붕 재료가 훤히 보이는 연등천장이지만 천장 일부를 가리기 위해 건물 좌우 사이를 우물천장으로 꾸민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이 누정을 거쳐간 시인과 선비들의 시가(詩歌)를 기록한 현판이 걸려 있어 건물의 품격을 더하고 있다.

조선시대 대표가 되는 정자 중 하나로 조선 중기의 목조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어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문화재이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