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반계리 은행나무(原州 磻溪里 銀杏나무)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에 있는 은행나무로, 1964년 1월 31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되었다.
개요
이 나무는 높이가 26.2m(아파트 9층 높이),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가 14.47m, 남북으로 31m 정도로 넓게 펴져 있다. 정확한 나이는 2024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1317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1]
이 나무는 예전에 이 마을에 많이 살았던 성주 이씨 가문의 한 사람이 심었다고도 하며, 또 아주 오랜 옛날에 어떤 대사가 이 곳을 지나가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신 후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아 놓고 간 것이 자란 것이라고도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 속에 커다란 흰 뱀이 살고 있어서, 아무도 손을 대지 못하는 신성한 나무로 여겼다.
가을에 이 나무에 단풍이 일시에 들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든다는 전설도 있다.[1]
반계리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오래되고 큰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높은데다, 신목으로서 역할을 하고 전설을 가지고 있는 등 민속문화를 알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으며, 줄기하고 가지가 균형 있게 퍼져 있어 보호되고 있는 은행나무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멋진 나무로 꼽히며, 양평 용문사, 금산 요광리, 장수동, 정이품송만큼 유명하다.[1]
갤러리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은행나무
각주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