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는 2016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가공의 도시인 안남시장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성수가 감독을 하였으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등이 출연하였다. 참고로 정우성은 <아수라>로 데뷔 이후 2016년 제17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처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1]
줄거리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 분)은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비리를 저지르는 안남시장 박성배(황정민 분)의 뒷일을 처리해 준다. 독종 검사 김차인(곽도원 분)은 박성배의 비리와 범죄를 캐기 위해 도경을 협박한다. 검찰과 박성배 사이에서 압박을 느낀 도경은 자신을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 문선모(주지훈 분)를 성배의 수하로 보내고, 등장 인물들은 살아 남기 위해 서로를 물어 뜯어야 하는 지옥도에 빠진다.
안남시는 영화 《아수라》의 배경이 되는 가공의 도시로, 대한민국 경기도에 위치한 것으로 묘사된다. 안남시는 분당, 동탄, 일산, 판교 등 대한민국 수도권의 다른 신도시와 같이 신도시 개발을 목표로 하는 도시로, 서울 외곽에 자리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극중 안남시 시장은 배우 황정민이 연기한 '박성배' 캐릭터로, 안남시의 신도시 개발을 미끼로 투자금을 끌어오며 정치권, 조직폭력배 계열의 건설회사, 재벌 등의 집단과 결탁하여 비자금을 조성하며, 여러 악행을 일삼는다.
제목
원래 김성수 감독이 지은 제목은 《반성》이었으나,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의 한재덕 대표는 제목을 《지옥》으로 바꾸자고 제안하였다. 제목을 두고 고민하던 중, 주연 배우인 황정민이 시나리오를 읽고 "이거 완전 아수라네"라고 말한 것을 들은 김성수 감독이 영화의 제목을 《아수라》로 결정하였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