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코 오블라크(슬로베니아어: Branko Oblak, 1947년 5월 27일 ~ )는 은퇴한 유고슬라비아와 슬로베니아의 축구 선수이다.
선수 경력
오블라크는 스보보다 류블랴나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시작하였고, 1965년 NK 올림피야 류블랴나로 팀을 옮긴 후 1966년 5월 20일 FK 파르티잔 전에서 데뷔와 동시에 골을 넣었다. 1973년까지 팀에서 뛰며 181경기에 나와 33골을 넣었다.
1973년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팀을 옮긴 후 두 시즌 동안 뛰었다. 그가 뛰는 동안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2번의 리그 우승을 달성하였다. 1975년 독일로 건너가 FC 샬케 04에 입단했고, 1977년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였다. 바이에른 뮌헨에 두 시즌 동안 머무르면서 1979-80시즌 우승에 일조하였다. 그 후 오스트리아의 아마추어 클럽인 SV 즈피탈/드라우에서 뛴 후 은퇴하였다.
오블라크는 또한 유고슬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활약하기도 했는데, 50경기에 나와 8골을 넣었다. 1971년 루마니아를 상대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으며, 펠레의 은퇴 경기에도 뛰었다. 1974년 FIFA 월드컵에서는 팀 동료 다닐로 포피보다와 같이 FIFA 월드컵 무대를 밟은 첫 번째 슬로베니아인이 되었다. 1976년에는 유고슬라비아에서 열린 UEFA 유로 1976에 참가하였고, 대회가 끝난 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였다.
감독 경력
선수 은퇴 후 그는 감독이 되어 NK 올림피야 류블랴나와 FC 코페르의 감독으로 있었다. 2004년 2월 슬로베니아 U-21 감독이 되었고, 그 해 5월 24일 슬로베니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직을 수락하였다. 2006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이기는 등 이변을 연출했으나 졸전을 거듭해 본선 진출에는 실패하고, 2006년 말에 해임당했다. 2009년 NK 올림피야 류블랴나로 다시 돌아갔으나 4경기만에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2003년 슬로베니아 축구 협회로부터 UEFA 주빌리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수상
하이두크 스플리트
- 유고슬라비아 1부 : 1973-74, 1974-75
- 유고슬라비아 컵 : 1973-74
바이에른 뮌헨
개인
- 슬로베니아 올해의 운동선수 : 1971
- 유고슬라비아 올해의 선수 : 1973-74
- 월드사커 올해의 팀 : 1976
- UEFA 주빌리 어워드 : 2003
발롱도르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