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전동 노래방 화재 사고는 2012년5월 5일 20시 50~55분경 대한민국부산광역시부산진구부전동의 6층 건물의 3층의 한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건이다. 이 화재로 김지원(당시 24세) 등 한국인 6명과 가얀(당시 28세)을 비롯한 스리랑카인 3명 등 모두 9명이 숨졌다.[1]
사고 원인
화재가 난 노래방은 문제점이 많았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있지 않았고, 통로가 미로처럼 되어 있어 연기가 빠져나가기 어려웠으며, 특히 종업원들의 화재 대응 요령이 없는데다 소방서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진화하려다 오히려 불을 더 키우게 되었다. 또한 종업원들은 불을 끄는데 집중하여 휴일을 맞아 방마다 가득차 있던 고객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키지 않아 화재는 참사로 이어졌다.[2]
경과
불은 그 당시 손님이 없던 24번 방의 천장에서, 절연체가 훼손된 전선에서 시작되었다.[3]
사고 결과
2012년5월 12일 11시 동아대병원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의 합동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이들의 유골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선두구동의 영락공원에서 화장절차를 거쳐 부산광역시 기장군정관면 두명리의 부산추모공원에 안치되었다.[4] 동년 5월 17일 노래방을 불법개조해 비상구를 없애는 등 화재로 9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종업원 조 모씨(당시 26세)와 박 모씨(당시 32세)등 종업원 3명이 구속되었다.[5] 동년 5월 25일부산진경찰서는 이 화재가 24번방 안쪽 천장 위 전선이 손상되면서 '전기단락'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