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무스(MOOS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과거 조 토리(당시 양키스 감독)가 전화만 하면 선수가 온다는 소문이 있을 때, 토리의 전화를 받고 양키스에 입단했다. 양키스에 입단 이후 5이닝 이하로 투구한 경우가 단 1번뿐인 꾸준함도 갖추었으며, 주무기인 너클커브의 경우 대학 시절 심심할 때마다 너클볼을 던지다가 익히게 되었다고 한다. 08년 시즌 다승 선두 자리를 가지고 20승을 거둔 뒤 은퇴했다. 스탠퍼드 대학 경제학 학사라는 특이한 이력이 있다.
한편, 볼티모어는 본인(무시나)이 2000년을 끝으로 팀을 떠난 뒤[1]에릭 베다드 다니엘 카브레라 딜런 번디 등이 부상에 시달리거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으며[2][3][4]케빈 가우즈먼제이크 아리에타가 팀을 떠난 후 포텐셜이 폭발한 데다 2008년 브라이언 매터스를 4순위로 뽑은 것이[5] 큰 실패로 돌아가는 등 강력한 에이스가 없었다.
투구 스타일
무시나는 여러 구종을 던질 수 있는데, 직구는 최고 시속 90마일에 평균 87~88마일 정도에서 형성되며, 투심 패스트볼, 스플릿 핑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너클 커브가 그의 주무기이다[6]. 프로 경력이 쌓여가면서 그는 구속이 줄어들게 되자 체인지업 위주로 볼배합을 재편하면서 공의 속도를 더욱 정교하게 조절하고, 투구법을 다양하게 하여 타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기술을 향상시켰다. 양키스에 온 이후 볼티모어 시절 훌륭했던 너클커브의 구위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나이 문제가 아니라 주전 포수인 포사다가 잡을 수 없어서였다. 많은 투수들이 양키스에 와서 호르헤 포사다 때문에 자신의 완전한 구위를 던질 수 없는 것으로 상당히 유명하다. 과거 상당한 이닝이터의 능력을 지금 잃은 가장 큰 이유는 투구수 자체가 많이 줄었다는 것에 있다. 3~4년 전만 해도 평균 투구수가 100개가 넘었으나 2008년에는 평균 투구수가 81.5개까지 줄어들었다.
2006년 스프링 트레이닝 때 양키스의 포수 호르헤 포사다는 자체 청백전에서 무시나가 체인지업을 던질 때 특이한 그립을 사용하는 것을 간파하고 그 공을 홈런으로 연결했다. 포사다는 무시나에게 그 점을 지적해 줬고 무시나는 그립을 교정했다. 이 변화로 인해 그는 2003년 이래 가장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