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동안 극단 생활을 했으나 연기에 대한 회의가 들었고, 10년 넘게 수입이 거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이로 인해 오스트레일리아(호주)로 이민을 가게 된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약 2년 반 동안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하다가 페인트칠로 정착했다.[1]2000년 시드니 하계 올림픽 때 한국에서 같이 극단 생활했던 동료들이 오스트레일리아를 공연차 방문했는데, 공연 무대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페인트칠 작업을 하고 있었던 그는, ‘내가 무슨 부귀영화 누리려고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과 함께 다시 연기해야겠다는 마음을 확인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후 후배 배우 배성우의 권유로 연기를 포기하지 않았으며, 임창정의 도움으로 《1번가의 기적》의 건달 김 부장 역할로 영화 배우로 데뷔하였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