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햄던 파크 이전에 두 개의 햄던 파크가 더 있었다. 첫 번째의 햄던 파크는 1873년부터 퀸즈 파크가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것이고, 현재의 햄던 파크가 건설되면서 퀸즈 파크가 이곳으로 옮겨 오게 되었다. 두 번째 햄던 파크는 서드 라나크가 소유하게 되면서 캐스킨 파크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첫 번째 햄던 파크가 있던 자리는 현재 햄던 볼링 클럽이 위치해 있고,[1] 두 번째 햄던 파크인 캐스킨 파크는 캐스카트로(路) 맞은편에 있다.[2]
1903년에 퀸즈 파크는 부지를 구입하여 현재의 경기장을 건설하였다. 햄던 파크에서의 첫 경기는 1903년10월 31일에 열렸다. 경기 결과는 퀸즈 파크가 셀틱을 1 대 0으로 누르고 승리하였다. 햄던 파크는 195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었다. 이 기록은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에 마라카낭 경기장이 완공되면서 깨지게 되었다. 힐즈브러 참사를 비롯한 여러 사고로 인해 테일러 보고서가 보고된 이후, 햄던 파크는 52,103명 수용 규모의 전좌석 경기장으로 보수되어 1999년5월 14일에 재개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