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리브(Christopher Reeve, 1952년9월 25일~2004년10월 10일)는 미국의 영화 배우, 영화 감독이자 작가이다. 영화 《슈퍼맨》의 주연으로 유명하다. 크리스토퍼 리브는 살아 생전 승마를 안 즐겼는데 1995년에 승마를 하다가 낙마사고를 당해 전신마비가 되어 얼굴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움직일 수 없었다. 2000년에 크리스토퍼 리브가 스스로의 의지로 손가락 하나를 움직인 것으로 전 미국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고 갔으며 전 세계 모든 슈퍼맨의 팬들은 크리스토퍼 리브가 쾌유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으나 결국 그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2004년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진 후,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슬하 2남(윌,맷) 1녀(알렉산드라)가 있다.
생애
어릴 때부터 연기에 관심을 가져 13살때부터 무대에 섰다. 코넬 대학에 다니면서 영국과 프랑스에서 연기를 공부했고, 줄리어드 스쿨에서 죤 하우스먼(John Houseman)의 지도도 받았다. 그 후 지방무대들에서 활동하다가 76년에 브로드웨이로 진출했다.
영화는 78년에 찰튼 헤스튼 주연의 핵잠수함 구조작전을 그린 해양영화 <위기의 핵잠수함(Gray Lady Down)>에서 작은 조연으로 데뷔했다. 193cm의 건장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보이는 외모, 그리고 탄탄하게 갖추어진 연기력으로 인해 <슈퍼맨>의 오디션에 합격함으로써 새로운 인생을 열었고, 계속 시리즈에 출연을 해오면서도 진정한 연기자로서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영화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있는 노력파이기도 했다. <슈퍼맨> 시리즈 이외의 작품으로는, 제인 시모어와 공연작으로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SF적 기법으로 묘사한 이 <신비의 여인>이라는 제명으로 TV에 방영되었으며, 마이클 케인과 공연 작품인 스릴러 이 있다.
그는 1995년 5월 승마대회에 참가했다가 낙마해 전신마비가 되는 커다란 불운을 겪은 이후, 척추 연구 확대를 호소하는 운동과 의료보호 확대를 촉구하는 재활과 사회운동에 힘써왔다. 96년에는 휠체어에 앉은 채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등장해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1998년에는 히치콕의 스릴러물 리메이크한 영화 <이창>에 출연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2004년 10월 11일 뉴욕의 자택에서 향년 52세의 나이로 급성심근경색으로 별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