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황다오(秦皇島, Qinhuangdao, 진황도)는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동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랴오닝성(遼寧省)과 발해만(渤海灣)에 접한 도시이다. 친황다오(秦皇島)라는 이름은 진시황제가 늙어 죽지 않는 불로장생약(不老長生)을 얻기 위해 서복(徐福)에게 명하여 500명의 동남동녀(童男童女)를 파견했던 항구도시라는 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친황다오의 올림픽 경기장이 축구 예선전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다.
역사
중국 제2의 항구로 경제기술 개발구는 진황도 부두로부터 겨우 1.5km 거리에 있다. 원래 친황다오(秦皇島)라는 말은 진나라 시황제가 이곳을 순시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부동항으로서 한국-중국 간의 화물 운송과 중국 북부의 연항항로서 중요한 지정학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교통
수도인 베이징으로부터 281km, 톈진으로부터 245km 떨어져 있어, 관문도시와 경제기술 개발구의 특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매년 600만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으로 피서지인 베이다이허(北戴河)와 만리장성의 최동단의 산하이관(山海關)이 친황다오시 관할지역에 있다. 최근에는 베이징까지 2시간만에 주파하는 고속열차의 개통으로 더욱 관문으로써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이 두 시간이면, 톈진에서 가는 소요시간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또한 베이징과 하얼빈을 잇는 고속도로인 징하 고속도로가 친황다오 시를 통과한다.
해상 교통
한국 여행자들에게는 배를 타고 베이징까지 가깝고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문도시로 유명하기도 한 이 곳은, 현재 한중합작으로 만들어진 진인항운(진인페리)이 인천-진황도 구간을 운항 중이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