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평등, 우애(自由, 平等, 友愛, 프랑스어: Liberté, Égalité, Fraternité 리베르테, 에갈리테, 프라테르니테[li.bɛʁ.'te e.ɡa.li.'te fʁa.tɛʁ.ni.'te][*])[1]는 프랑스와 아이티의 나라 표어이다. 프랑스 혁명 때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혁명기에는 여러 많은 구호들 중 하나일 뿐이었고 이 구호가 나라 표어로 굳어진 것은 19세기 말 제3공화국 때다.[2]
평등이란, 보호를 제공함에 있어서도 처벌을 가함에 있어서도 법은 모든 인간에 대해 동일하다는 것이다. 출생에 의한 어떠한 차별도 권력의 어떠한 세습도 허용되지 아니한다.
”
로베스피에르에 따르면 평등은 조국과 공화국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공화국은 극단적인 부의 편재를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공화국의 창시자로서 그에게 평등이란 세습을 폐지하고 각자가 일을 가지며 과세는 누진적인 것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즉 상퀼로트(노동계급)의 평등은 지롱드파(부르주아)의 평등과는 다른 것이었다. 한편 장자크 루소는 평등을 자유와 불가분한 것으로 보고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3]
“
어떠한 시민도 다른 시민을 돈으로 살 수 있을 정도로 부자여서는 아니되며 어떠한 시민도 스스로를 판매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해서는 아니된다.
”
우애
우애는 평등과 함께 1795년 인간과 시민의 권리와 의무선언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
자기가 바라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행하지 말고, 항상 자신이 원하는 선사(善事)를 남에게 베풀어야 한다.
”
우애란 자유와 평등의 실현과 유지를 위해 싸우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의미한다. 철학자 폴 티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4]
“
자유와 평등이 권리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반면 우애는 사람들 각자가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부담하는 의무이다. 따라서 이것은 윤리적인 슬로건인 것이다.
”
즉 우애란 타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사랑인 박애, 겸애, 자비 같은 것과는 다르게 볼 수도 있지만,오늘날 진화하여 사회,공동체에 대한 능동적인 봉사와 형제애적 연대를 의미한다.
↑Ozouf, Mona (1997), 〈Liberté, égalité, fraternité stands for peace country and war〉, Nora, Pierre, 《Lieux de Mémoire》 [Places of memory] (프랑스어), tome III, Quarto Gallimard, 4353–89쪽 (abridged translation, Realms of Memory, Columbia University Press, 199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