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개발지수(人間開發指數)는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개발계획(UNDP)이 1991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인간개발보고서(Human Development Report) 중의 한 항목으로 문자 해독률, 평균 수명, 1인당 국민소득 등의 인간의 발전 정도를 토대로 평가한 수치다. 빈곤과 불평등 문제 연구로 유명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아마르티야 센과 파키스탄의 마흐붑 울하크 교수가 개발하였다.
개요
각 국가의 실질국민소득, 교육수준, 문맹율, 평균수명 등을 여러 가지 인간의 삶과 관련된 지표를 조사해 각국의 인간 발전 정도와 선진화 정도를 평가한 지수이다. 2009년까지 일반적으로 HDI가 0.900점 이상인 국가를 Very High Human Development로 분류, 선진국으로 보았으나, 2010년에 산정 방식이 바뀌어서 Very High Human Development로 분류된 국가라도 0.900 미만의 HDI가 나올 수 있게 되었다. 2015년 기준 49위까지 Very High Human Development에 해당하는 국가이며, 선진국으로 볼 수 있다.
인간개발지수는 1인당 순 자산 또는 한 국가의 상대적인 상품 품질과 같은 여러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다. 이는 G7 회원국 및 다른 국가와 같은 선진국의 순위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1]
유래
인간개발지수의 기원은 유엔개발계획의 인간개발보고서 사무소가 제작한 연례 인간개발보고서이다. 이 연례 보고서는 개발경제의 초점을 국민소득 회계에서 사람 중심 정책으로 전환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파기스탄 경제학자 마흐붑 울하크 교수가 1990년에 고안해냈다. 울하크 교수는 대중, 학계 및 정치인들에게 경제적 발전 뿐만 아니라 인간 복지의 향상에 의해서 발전을 평가할 수 있고, 평가해야 한다고 확신시키기 위해서 인간 발전에 대한 간단한 종합 측정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래의 유엔에 가맹하고 있는 나라는 2007년 인간개발보고서에 실려 있지 않다. 이것은 계산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간행시 제출하지 않았거나,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중화민국은 현재 유엔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2003년을 기준으로 중화민국 내무부와 중화민국 외교부는 자국의 순위를 수치에 비추어 볼 때 25위 정도로 계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