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 코끼리 1989 시즌은 유공 코끼리가 K리그(한국프로축구대회)에 참가한 7번째 시즌이다. 김정남 감독이 팀을 이끌었으며, 팀은 시즌 17승 15무 3패로 승점 49점을 얻어 럭키금성 황소를 2점 차로 따돌리고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주축 선수 김용세가 일화로 이적하여[1] 쓸만한 타깃형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이에 미국 출신의 장신(190CM) 마티착을 1989년 1월 정식 입단계약 체결시킬 예정이었지만[2] "한국에서의 축구선수생활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입단계약을 포기했다.
게다가, 2년생 골키퍼 유대순이 1989년 8월 24일 단행된 월드컵 대표팀에 소집됐음에도[3] 같은 달 25일 축구협회에 현대전(춘천) 참가선수(8월 26일) 명단을 제출하며 유대순을 스타팅멤버로 내세워 말썽이 됐는데[4] 당시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는 프로 경기에 나설수 없었음에도 유공이 유대순을 내보낼 경우 상대팀인 현대 등 다른 구단의 큰 반발이 예상됐다.
이렇게 되자 유공은 1989년 8월 26일 선수명단에서 유대순을 뺐고 유대순은 소속팀과 축구협회의 타협에 따라 1989년 8월 30일 대표팀에 합류했는데[5] 유공은 유대순의 국가대표팀 합류 당시 1명 뿐이었던 골키퍼 이문영이 부상 등으로 경기에 차질을 빚을 경우[6] 축구협회가 다른 구단으로부터 선수를 빌릴 수 있도록 유공과 협약을 맺었다.
선수단
GK
DF
- 조윤환 (30경기 5골 6도움)
- 최윤겸 (30경기 1골)
- 차석준 (29경기 1도움)
- 김평석 (21경기)
- 강한상 (17경기)
MF
- 차희철 (34경기 1골 2도움)
- 테드 (18경기 1골)
- 구본석 (9경기 1골)
- 레스 (8경기)
FW
- 노수진 (30경기 16골 7도움)
- 임고석 (15경기 5골 1도움)
- 전영수 (12경기 1골 1도움)
- 양익전 (2경기)
- 이칠성 (2경기)
- 고백진 (1경기)
수상
- 감독상 : 김정남
- 최우수선수상 : 노수진
- 베스트 11 : 조윤환, 최윤겸, 노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