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어(Oʻzbekcha, Oʻzbek tili / Ўзбекча, Ўзбек тили[ozˈbekt͡ʃæ; ozˈbek tɨˈlɨ])는 우즈베키스탄의 공용어이다. 고대 튀르크어를 보면 페르시아어와 특히 동(東)이란 유목민 계열의 스키타이어에 영향을 받은 언어들이 많으며, 이슬람의 영향으로 아랍어에 차용한 말들도 많다. 근현대에는 18~19세기 러시아 제국의 정복 활동과 20세기 소련의 지배 등으로 러시아어의 영향을 받은 차용어들도 있다.
튀르크어족 중에서 튀르키예어 다음에는 2위로 인구 화자가 많다. 우즈베크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약 2,700만 명이 사용하며, 아프가니스탄에서 약 300 ~ 400만 명, 중앙아시아의 나머지 지역에서 약 5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중세부터 7세기 중반부터 중앙아시아에 전파된 이슬람의 영향으로 중앙아시아의 튀르크어족들의 언어들은 아랍 문자로 표기되고 있었으나, 1928년에 우즈베크어 표기에 로마자가 도입되게 되었다. 1940년에서 1992년까지는 키릴 문자가 공식적인 문자로서 사용되었다. 우즈베키스탄내에서는 소련 붕괴 이후인 1992년부터 도입된 로마자가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우즈베키스탄과 달리 아프가니스탄은 근대 이후 외부 세력의 개입이 적었고 정책적 언어 간섭의 영향을 적게 받았다. 따라서 아프가니스탄의 우즈베크어는 19세기 차가타이어의 형태와 페르시아어 문자 표기를 유지하고 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