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읍(安康邑)은 대한민국의 경상북도경주시북서쪽에 있는 읍이다.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재를 배출한 지역으로, 곳곳에 많은 문화재가 산재한 유서 깊은 고장이다.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27점의 지정 문화재와 동방 오현 회재 이언적 선생의 옥산서원과 재실, 국보 40호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은 안강의 자랑거리이다.[1] 또한 양월리에 삼국시대 읍치용 토성이 부분적으로 남아있다( 36° 0'7.00"N 129°13'23.54"E). 남아있는 북벽 기단부 기준 거의 정남쪽 약 19km 거리에 왕궁 월성이 위치한 최초기 신라의 것으로 본다.[2]
지명 유래
원래 안강은 무인 하천 지역이었으나 칠평천 유수의 변천으로 민가가 형성되었고 신라 경덕왕때 주민의 평안함을 염원하는 뜻에서 “안강”이라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역사
진한의 음즙벌국(音汁伐國)이 있었다. 음즙벌국이 신라에 정복되고 이곳에 음즙화현(音汁火縣)과 비화현(比火縣)이 설치되었다. 757년에 비화현을 안강현(安康縣)으로 개칭하고 두 현은 의창군(義昌郡 : 흥해)의 영현이 되었다. 고려때 음즙화현이 안강현에 편입되었다. 1018년에 경주의 속현으로 편입되었다. 1391년에 감무를 두면서 경주에서 독립했다가 조선 초기에 다시 경주부(慶州府)의 속현이 되었다. 속현제도가 폐지되면서 안강현 지역은 경주부 강동면(江東面)과 강서면(江西面)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