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홍의정 감독의 각본이 선댄스 스크린라이터스 랩의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으며,[1] 제7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비엔날레 칼리지 시네마에서 최종후보작 12편 중 하나로 꼽혔다.[2][3] 이후 홍의정 감독과 BROEDMACHINE의 프로듀서인 아폴라비 쿠티가 각본 개발을 위해 협업했고, 2019년 제작에 루이스픽쳐스, 공동제작에 브로콜리픽쳐스, 제공 및 배급에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가 합류했다.[4]
홍의정 감독은 영화에 대해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악에 대해 쓰고 싶었고, 이를 범죄 소재와 연결 지었다. 이에 더해 선한 의도로도 잘못된 결과를, 나쁜 의도로도 긍정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아이러니함을 담았다"면서 선악을 쉽게 단정지어 이야기하거나 인물의 단면만을 보지 말자는 의도가 반영됐다고 밝혔다.[5] 또한 생존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으며, 어렸을 때 별주부전을 읽고 토끼에 대한 묘사나 평가가 부조리하다고 생각한 경험을 영화에 담았다고 밝혔다.[5][6]
영화의 배경은 홍 감독이 성장했던 충청도 시골 동네가 모티브가 되었다.[6] 초창기 각본의 제목은 〈우리는 이렇게 소리도 없이 괴물이 된다〉였다.[7]
캐스팅과 촬영
2019년 6월 3일 유아인과 유재명이 캐스팅되었다고 발표되었다. 유아인은 선과 악, 옳고 그름의 모호함 등 판단을 유보하게 만드는 지점이 좋았고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바가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정했으며,[8]유재명은 영화가 지문들 사이에서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 좋았다고 밝혔다.[9] 아역 배우 문승아와 이가은은 오디션으로 발탁됐다. 주연 배우 유아인은 역할을 위해 15kg을 증량했다.[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