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이 SBS 드라마본부에서 대한민국 제작 드라마로 리메이크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란 수목미니시리즈로 편성이 확정되어, 2013년2월 13일에 방영을 개시하였다.
개요
사랑을 믿지 않는 남녀가 만나, 점차 사랑이라는 것의 대한 존재를 알아가는 이야기.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이라는 존재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가?”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시놉시스
가부키쵸로 호스트를 하고 있던 레이지는 손님인 여성이 자살한 것과 관련해 횡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다. 6개월 후 출소한 레이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7억 3천만 엔이라는 거액의 빚과 동료의 배신. 2개월 내에 갚지 않으면 레이지는 죽게 된다. 돌아가는 상황에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엄두가 나지 않는 레이지의 앞에 마카베 유키카즈라는 변호사가 나타난다. 카마쿠라에 대저택의 장녀인 타카조노 아코의 오빠가 레이지라면서 찾아 온 것이다. 레이지는 그녀의 재산으로 빚을 삼키려하고, 아코의 오빠라는 설정으로 연기를 시작한다. 여성을 속이는 것을 직업으로 한 레이지이기에 여자 애 하나 속이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소녀는 사랑 따윈 필요없다고 마음을 닫아버린 눈이 먼 소녀였다.
33세.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고아원에서 자랐다. 동경과 신주쿠 일대에서 4채의 호스트바를 경영하고 있다. 여자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알고, 여자들을 속이며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일을 돌봐주고 있던 시라이 레이지가 사망 후, 그의 본가에 20년 만에 나타난 레이지인 척 하고 연극을 해서 재산을 탈취하려고 한다. 아코의 진짜 오빠인 시라이 ‘레이지’와 이름은 같지만 한자가 다르다.
21세. 타카조노가의 외동딸.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코가 어렸을 때에 이혼했고, 유일한 형제인 오빠와도 이별하고 지금은 얼굴도 기억하지 못한다. 아버지는 아코에게 어마어마한 재산을 남기고 돌아가시고, 현재 집에는 하인들과 지내고 있다. 10세 때에 병으로 시력을 잃어 앞이 보이지 않는다. 겉은 누구보다 차가운 사람이지만, 실은 마음 속의 상처를 사랑으로 치료받길 바라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