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일본인이 아닌 태어난 이력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지만, 끊임없이 미소를 짓는 청년 하야카와 비토(마츠모토 준). 실어증에 걸린 소녀 미시마 하나(아라가키 유이). 그리고 변호사 이토 카즈마(나카이 키이치). 운명에 이끌려 만나게 되는 세사람은, 미소 하나로 곤란을 뛰어넘기 위해 싸운다.
어느 날, 곤경에 처해있는 하나를 비토가 구해준다. 빛나는 하나의 미소에 반한 비토. 며칠 후 비토가 근무하는 회사에 하나가 입사하고, 두 사람의 거리는 점점 좁혀져 간다. 그러던 중 아르바이트 장소의 락커에서 발견된 각성제, 비토는 경찰에 체포된다. 그 사건을 계기로 비토는 카즈마와 만나게 되지만, 곧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복역중이던 비토와 형무관 가시와기의 만남을 주로 한 2015년의 이야기도 그려지고 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차별이나, 범죄 가해자 가족에 대한 편견, 매스 미디어의 문제점 등과, 2009년5월 21일에 제정된 배심원 제도를 그리고 있다.
1983년5월 19일 생. 도쿄도 출신. 일본 혼혈 청년. 자신의 출생에 대한 콤플렉스로 예전에는 불량했지만, 현재는 새 사람이 되어 다국적식당을 내는 것을 꿈꾸는 청년. 때문에 마치무라식품에서 일하며 적극적으로 살고 있다. 밝고 활발해서 어떤 일에도 열심히 하는 마음가짐과 강한 정의감을 가지고 있다. 식당을 내는 꿈을 이루기 위해, 미도리가 만드는 음식의 레시피를 메모한다. 하나의 감정표현에 처음에는 당황하고 왜 자신을 좋아하는지 몰랐지만, 사가미에서 하나의 과거를 알게되고 ‘하나를 지키자!’라는 감정과 의지가 싹트기 시작한다.
옛날에 몸담고 있던 불량 그룹의 리더 하야시를 상당히 무서워하고 있지만, 과거 「혼혈」이라는 것만으로 불량배들에게 얻어맞고 있을 때 도움을 받게 되면서부터 불량 그룹에 소속했다. 편견이나 차별을 하지 않는 하야시를 인연이라 생각하고 있다. 자신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것을 싫어한다. 아르바이트 장소에서 전의 동료 불량배를 만난 것을 계기로 누명을 쓰게 되지만, 하나와 카즈마의 변호로 무죄로 풀려난다. 그러나 그 사건은 시작에 지나지 않고, 그것을 시초로 여러 가지 곤란이 덮치기 시작한다. 마치무라식품의 식중독 사건으로 소스케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 또, 알고 지내던 리나에게 준 떡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키자 리나의 엄마에게서 소송이 걸릴 위기에 처한다 (후에 무죄가 밝혀져 소송은 취하된다.). 그 후, 하야시와 연을 끊을 생각을 하지만, 하야시의 계략에 넘어가 지명수배자가 된다. 하야시에게서 카이의 살해 지시를 받고 몰아넣으려던 찰나 하야시를 총살. 그의 사체를 그대로두고 하나와 함께 어렸을 때 살았던 곳에 가지만, 여관 종업원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다. 재판 결과, 사형 판결이 내려진다. 복역중에는 하나와의 면회를 막무가내로 거절하지만, 그것은 하나를 말려들게 한 죄책감이었던 것이라고, 나중에 하나와 면회 했을 때 고백한다. 그 후 사형판결에 크게 관련된 2000년의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하야시의 아버지의 증언으로, 진범은 하야시 세이지인 것을 인정 받아 무죄가 된다. 2009년 하야시 살인에 대해서도 초범이며 5년간의 신병 구속이 고려되어, 사형판결이 징역 10년으로 감형, 모법수였던 비토의 가석방이 3년으로 인정됐다. 가석방 후 하나와 함께 꿈이었던 다국적식당 ‘Smile’을 연다.
1991년2월 6일 생. 실어증을 앓는 소녀. 봄에 도립 진난고등학교를 졸업한다. 서점에서 절도 누명을 쓰고 있는 하나를 비토가 도와주며 처음으로 만난다. 나중에 마치무라식품의 경리로 입사하고 비토와 재회한다. 비토에게 뭔가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자주 대쉬한다. 항상 태양처럼 눈부신 미소를 짓고 있다. 밝고 활발해서 자신의 마음을 순수하게 전한다. 비토를 위해 물증을 찾거나, 곤도가 각성제를 파는 모습을 몰래 영상으로 찍거나, 마츠무라식품을 궁지로 몰아넣는 하야시의 뺨을 때리는 등, 행동성과 용기를 가졌다. 입모양, 제스처, 필담 등으로 상대에게 말을 알린다.
본명은 가시와바라 하나. 모친은 하나가 어릴 때 돌아가시고, 피라미드 회사 회장이었던 부친 가시와바라 마사노리가 일으킨 사건을 계기로 '범죄자의 딸'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어릴 때부터 매스컴이나 주위에서 손가락질을 받았다. 그 후 성(姓)을 외가의 '미시마'로 바꾸면서 친척 집에 맡겨졌고 잘 살고 있는듯 했다. 하지만 사건을 쫓고 있던 한 저널리스트에 의해 다시 매스컴에 쫓기는 나날을 보내고, 그것이 원인으로 실어증을 앓게 되어버렸다. 그 때문에 매스컴에 굉장한 공포를 가지고 있어,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실신해버린다.
하야시에게 잡혀있는 비토를 돕기 위해, 맨션으로 향하지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다. 그 후에는 비토와 함께, 비토가 어렸을 때 살았던 곳까지 동행하나, 경찰에 의해 헤어지게 된다. 재판 증인대에 섰을 때, 기타가와의 심문으로 목소리를 되찾지만, 아버지의 이름을 언급되자 발작을 일으키고 또 다시 목소리를 잃는다. 그러나 비토의 사형 집행 전날에 비토와 면회 때 다시 목소리를 되찾는다. 한편 비토와는 서점에서 처음 만난 것이 아니고, 후지산이 보이는 도시의 학교에서, 초등학생이던 하나는 아버지 사건 때문에 왕따를 당해 혼자 있을 때 우연히 비토의 상냥한 모습을 보게 되고, 그 때부터 비토만 생각했다(비토는 하나의 이야기를 듣고 상기).
한창 방황하던 시절의 비토를 잘 아는 베테랑 형사. 비토를 '터무니없는 악', '살인자'라고 부르고, 혼혈에 대한 편견도 엄청나다. 때문에 비토의 주변에서 사건이 일어나면 제일 먼저 의심하거나, 증거를 무리하게 발견하는 등의 행동이 많다.
또 파출소 습격과 하야시의 살해로 지명수배된 비토를 여관에서 궁지로 몰아넣었을 때는, 가즈마의 사전 경고를 무시하고, 기동대를 출동시켜 비토를 체포했다. 지독하리만치 외국인을 싫어하는 이유는, 예전에 동정심 때문에 석방한 외국인 마약 판매원에게 딸이 성폭행을 당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