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높이는 3m 가량이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복엽이 어긋난 형태로 자라 있다. 가지나 잎자루, 잎 뒤에는 회백색의 비늘조각이 빽빽하게 나 있다. 꽃은 황백색으로, 초여름이 되면 잎겨드랑이에서 몇 개의 꽃이 다발져 달리는데, 꽃자루나 꽃받침통에도 흰 비늘조각이 빽빽하게 나 있다.
열매는 길이 6-8mm 정도의 다소 긴 공 모양으로 10~11월 붉게 익는다. 왕보리수나무의 경우 열매를 먹을 수 있으며, 맛은 덜익은 것은 땡감처럼 떫은 맛이 난다. 잘 익은 붉은 과실은 앵두와 비슷하고 조금 더 크며 열매의 겉표면에 특유의 질감이 있다. 이런 요철 부위가 많아 민간에서는 오래 전부터 그것이 파리의 똥 같다고 하여 '파리똥'이라는 이름으로 불렀고, 또는 보리수나무와 합쳐 '보리똥', '뽀리똥'으로 부르기도 하였다.[1] 근래에는 개량종의 보급으로 그 크기가 20mm~25mm로 과육이 크고 과즙이 풍부한 종도 개발되어 있다.
주로 제주도와 경기도, 강원도 이남의 산기슭이나 들에서 자라며 정원수로도 키우고 있다.
품종
왕보리수나무(Elaeagnus umbellata var. coreana (H.Lev.) H.Lev.)
긴보리수나무(Elaeagnus umbellata var. longicarpa (Uyeki) T.B.Lee)
민보리수나무(Elaeagnus umbellata var. parvifolia (Royle) C.K.Schneid.)
올보리수나무(Elaeagnus umbellata var. prematura (Koidz.) T.B.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