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4년시나노국 중부를 지배하던 오가사와라 가문이 후카시 성을 축성했다고 전해진다. 후에 다케다 신겐의 공격을 받아 다케다 가문의 지배를 받게 된다. 1582년 다케다 가문이 멸문된 후, 이 지역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고, 다시금 오가사와라 가문이 이 지역을 다스리게 된다.
전형적인 평성으로 혼마루, 니노마루, 산노마루와 거의 정사각형 형태를 띠고 있다, 성의 배치는 제곽식과 윤곽식을 혼재한 형식을 띠고 있다.
천수
옛 그대로 천수가 남아 있는 12 천수 중 하나이며, 에도 시대이전 건축물 중 천수가 남아있는 성곽 중 하나이다. 현재 천수는 국보로 지정되었다. 천수를 중심으로 이누이 소천수가 와타리 망루로 연결되어 있으며, 다쓰미 쓰케 망루, 쓰키미 망루를 품고있는 연결 복합식 천수이다. 초기 천수의 특징을 많이 볼 수 있으며, 토벽 하부를 판자로 덮은 것이 특징이다.
성이 축성될 당시에는 망루형 천수로, 맨 위층에는 난간과 박공을 설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마쓰다이라 가문이 성주로 있을 때 망루등을 증축하여 현재와 같은 승탑형의 천수로 조성했다.
기울어진 천수
천수가 기울어진 것은 조쿄 소동[1]때 주모자 다다 가스케가 책형에 처해졌을 때, 마쓰모토 성의 천수를 응시하면서 절규했다고 한다. 이때 다다 가스케의 원한에 의해 천수가 기울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하지만, 이 전설은 성이 기울기 시작한 메이지 시대때에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현재에는 연약한 지반[2] 위에 천수대를 조성되었으며, 천수를 지지하는 16개 기둥의 노후화에 따른 건물의 침하라는 것이 밝혀졌다.
남아 있는 건물
마쓰모토 성 니노마루에는 치쿠마 현청[3]화재때 소실을 면한 고가네쿠라(御金蔵: 재물 창고)가 현존해 있다.
그리고, 나가노 현 아즈미노시에 있는 야구이 문(薬医門)은 마쓰모토 성의 오테 니노 문이라고 전해오고 있다. (단 이 문을 소유했던 집안의 서류에서는 로쿠 정(六九町)에 있던 군청(郡役所)에 있었던 문을 이축했다고 한다.) 또, 마쓰모토 시내에는 성의 남문으로 사용되었던 나가야 문이 현존해 있다.
그 밖에도 마쓰모토 시 및 그 주변 도시에서는 마쓰모토 성내의 무가 저택(武家屋敷)에서 이축했다고 생각되는 문들이 많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