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ine》은 1971년 발매된 존 레논의 두 번째 정규 음반이다. 상상력이 풍부한 창법, 유쾌한 선율과 흥미로운 가사가 한데 어루어진 창작물로 미국과 영국, 모두에서 음반 차트 1위에 올라 존이 발표한 음반들 중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음반으로 오늘날 남아있다.[10] 녹음에는 비틀즈 시절의 동료 조지 해리슨 (기타)을 비롯, 클라우스 부어만 (베이스), 앨런 화이트 (드럼), 니키 홉킨스 (피아노), 짐 고든 (드럼), 킹 커티스 (색소폰), 배드핑거의 조이 몰랜드 (기타) · 톰 에반스 (베이스) 등이 참여했다. 녹음 과정을 담은 영상도 남아 있어 2000년 《Gimme Some Truth》라는 제목으로 DVD가 발매되었다.
배경
뉴욕에서 존 레논과 조지 해리슨은 짧은 잼 세션을 가졌다. 이 세션에서 존은 조지에게 자신의 다음 음반에 참여하고 싶은지 물어 보았다. 녹음은 티튼허스트 파크의 거주지에서 1주일 만에 시작되었다. 조지는 '그렇다'고 말했고, 녹음 세션에 친구 클라우스 부어만을 베이시스트로 초대해도 되겠느냐고 전화로 물었다.
구성
표제곡 〈Imagine〉은 종교나 인종의 갈등에서 일어나는 증오를 무의미한 것으로 바라보며 평화를 호소하는 곡이다. 가사는 무정부주의 · 무신론 · 무소유 · 반전 등의 사상을 담고 있다. 존은 이 곡에서 이 곡을 듣는 청자들도 그의 유토피아적 상상을 공유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사 내용 때문에 라디오나 텔레비전 등에서는 한 때 방송 금지가 되기도 했지만 9.11 미국 테러 사건 이후 미국의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이 곡의 주문이 폭주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소유'를 무의미한 것이라고 호소하는 밀리언 셀러의 작곡가가 큰 저택에서 그랜드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음반 재킷에 담아 팔며 돈을 번다는 것을 풍자하는 기자도 있었다.[10]
본 음반은 비평가들에게 호평 받은 이전 음반 《John Lennon/Plastic Ono Band》에 비해 아방가르드적인 요소는 줄어 있다.[11] 하지만 이것은 존에게 있어 1969년의 《Abbey Road》 이래 대중적인 음악으로의 복귀를 입증하는 가장 납득할 만한 표식이었다.[10] 1960년대 후반 격동적인 상황에서 벗어나 극단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방식으로 조화를 꾀했던 것이다.[10] 2003년 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대 명반》 순위에서 76위, 2012년 롤링 스톤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0대 명반》 순위에서 80위를 기록했다.[11][12]
곡 목록
오노 요코와 공동 작사/작곡한 〈Imagine〉과 〈Oh My Love〉을 제외하고, 모든 곡들은 존 레논에 의해 작사/작곡하였다.
↑Doyle, Tom (November 2010). “John Lennon Signature Box”. 《Mojo》. 114면.
↑Gary Graff & Daniel Durchholz (eds), MusicHound Rock: The Essential Album Guide, Visible Ink Press (Farmington Hills, MI, 1999; ISBN1-57859-061-2), p.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