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열린 총선과 마찬가지로, 이전에는 과반 정당이 없었던 지방의회 30곳 이상에서 보수당이 과반을 차지해 지방선거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1] 보수당은 선거전에 유일하게 차지했던 도시자치구의회인 솔리헐과 트래퍼드를 수성하는데 성공하고, 의석 과반격차도 둘 다 살짝 증가했다.[1] 단일자치구의회 중에서는 배스 노스이스트서머싯을 처음으로 획득했다.[1]
노동당과 자유민주당 역시 총선 결과처럼 지방선거에서도 패하는 모습을 보였다.[1] 노동당은 월솔 광역자치구와 플리머스, 스토크온트렌트 단일자치구의회의 과반을 잃었다. 플리머스와 스토크온트렌트는 다수당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1]잉글랜드 웨일스 녹색당은 다수당이었던 최초이자 유일한 지방의회였던 브라이턴 호브 시의회의 주도권을 노동당에게 넘기고 말았다.[1][3] 한편 영국 독립당은 터넷 구의회에서 의석이 2석에서 33석으로 늘면서 과반을 차지했다. 이는 지방의회로서는 영국 독립당이 처음으로 집권한 것이기도 했다.[1][4][5]
콜린 롤링스와 마이클 트레셔의 분석에 따르면, 영국 전역에 있는 지역의회 중에서 두 주요 정당인 보수당과 노동당 중 한 정당이 과반을 차지한 의회가 전체의 3분의 1 이상으로 1970년대 지방정부 개혁 이래 최고치에 달했다.[6] 보수당과 노동당의 지배는 지방의회 집권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의석수로도 뻗어나갔는데 전체 의석수의 77%를 차지해 1980년 이래 사상 최고치로 드러났다.[6] 롤링스와 트레셔는 자유민주당의 약세도 이러한 흐름의 일부라고 밝혔다.[6] 또 "영국이 다당제 체제가 되었다는 얘기가 많긴 하지만, 지방정부는 그대신 양당제라고 얘기해야 할 때가 왔다"고 결론을 내렸다.[6]
영국, 아일랜드, 영연방, 유럽 연합 국민인 동시에 투표 당일 나이가 만 18세 이상인 모든 선거 등록 유권자는 지방 선거에 투표할 수 있다. 원 주소에서 일시적으로 주소를 옮긴 경우 (예: 직장에 다니면서 휴일 때마다 집으로 돌아갈 경우, 학기 중인 학생일 경우, 타지역 병원에 입원했을 경우)도 지방 선거에 투표할 기회를 얻지만,[7] 해외로 거주지를 옮겼거나 재외 유권자로 등록할 경우에는 지방 선거에 투표할 수 없다. 주소지가 한 곳 이상인 상태로 투표 등록된 국민 (기간제 주소가 있는 대학생이나 휴일동안만 집에 머무는 주민)은 그 주소가 같은 지방정부 권역에 있지 않는 한, 각각의 주소에서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투표할 수 있다.[8][9]
베드퍼드셔주에서는 올리 마틴스베드퍼드셔 경찰범죄국장의 요청으로 지역 주민투표가 이뤄졌다. 주민투표의 의제는 경찰 배정예산을 15.8% 끌어올려 경찰관수를 100명 증원하는 방안으로, 450만 파운드를 추가 지출하게 될 예정이었다. 세율 인상범위가 2% 상한선을 초과하였기 때문에 주민투표가 치러지게 되었다. 투표 결과 30.5% (91,086표)가 찬성하고 69.5% (207,551표)가 반대하여 최종적으로는 부결되었다.[13][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