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계통위축(일본어 직역:척수소뇌변성증)은 소뇌·뇌간·척수가 점차 위축되는 질환으로, 원인은 지금도 알려지지 않았다. 젓가락을 쓰기 힘들어지고 자주 구르는 증상에서 시작해, 진행함에 따라 걷지 못하게 되거나 글씨를 쓸 수 없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말도 못하게 되면서 최악의 경우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소뇌, 다리, 척추가 위축되어도 대뇌는 정상으로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때문에 의식에는 전혀 장애가 없다. 즉, 몸이 부자연스럽게 되어가는 것을 자기자신이 확실히 의식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이 병은 매우 잔혹한 병이라고 할 수 있다. 환자는 몸의 자유가 없어지는 것과 자신의 의식이 변하지 않는 현실을 느끼면서 살아간다.
그녀가 투병중에 손이 움직여지지 않을때까지 쓴 일기를 정리하여 1986년나고야시의 출판사에서 출판하였다. 아이치현 등 도카이 지방을 중심으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 2005년 2월에는 겐토샤가 문고책으로서 출판하였고 합계 120만부를 넘은 배스트셀러가 되었다.
1988년5월 23일 키토 아야는 소뇌위축증(다계통위축-MSA)의 진행에 따라 쇠약해져 그에 따른 신부전증에 의해 25년의 짧은 삶을 마쳤다. 그 뒤 아야의 어머니인 키토 시오카가 딸과의 추억을 쓴 단행본 '생명의 허들'이 출판되었다.
'1리터의 눈물'의 끝에는 아야의 주치의였던 후지다 보건 위생 대학의 야마모토 히로코 교수의 회고가 실려있다. 문고판에서는 시오카의 후기와 『추기』로서의 아야의 마지막의 모습이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