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족을 테마로 하여 코미디와 동시에 진지한 요소의 홈 드라마. 8명의 아이가 있는 가난한 10명의 가족들 앞에(보이는 것은 사이고 뿐), 죽은 미노루의 전처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11명이 된 가족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주연 카미키 류노스케는 2007년작 《탐정학원 Q》(NTV) 이후 4년만에 연속극 주연을 맡았다. 쿠도 칸쿠로는 《미래강사 메구루》 이후 2년만에 금요 나이트 드라마 시간대 드라마의 각본을 담당하였다. 또한 카미키는 2003년 쿠도가 각본을 쓴 《나의 마법사》에 게스트로 출연하였으며, 당시 1세였던 카토 세이시로 역시 최종화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줄거리
사나다 가(家)는 10명의 대가족. 카메라맨이지만 일거리가 거의 없는 미노루, 미노루의 아내이자 카페 ‘양지 (日だまり)’를 운영하는 메구미, 아침에는 신문 배달, 저녁에서는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계를 꾸리는 고등학교 3학년 장남 가즈오를 필두로 한 8명의 아이들이 북적대는 “가난일가”는 유복하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남이자 일가의 막내 초등학교 2학년생 사이고가 오밤중에 벽장 속에서 들리는 소리에 잠이 깬다. 벽장문을 연 사이고의 눈 앞에 나타나는 얇은 가운을 입은 여자 귀신. 귀신은 미노루의 전처이자, 사이고 외의 형제들의 생모인 메구미인 것이었다. 그러나 메구미의 모습은 사이고 외의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등장 인물
사나다 家
사나다 가즈오 / 真田 一男 (18) - 카미키 류노스케 (어린 시절 : 미야기 요시아키 / 유아기 : 도노오카 쇼이치로)
사나다 家의 장남, 고교 3학년. 신문 배달, 주유소, 게이 바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한다(후에 미노루, 메구미에게 게이로 의심받아 게이 바는 그만둔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장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희로애락의 감정 표현이 심한 남자(자신도 알고 있으며, 그런 자신이 싫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삼촌 ‘히로유키’에게서 “아버지 닮았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성적은 좋지만, 같은 반 학생이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며, 졸업 앨범에 실릴 사진이 한 장도 없을 정도로 미미한 존재로 학교 생활을 하고 있지만 자각은 하지 못한다. 동정(童貞)인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하여 주유소 아르바이트 동료 ‘스즈키 소아라’와 관계를 가진다.
사나다 家의 오남, 초등학교 2학년. 미노루와 메구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메구미와 같은 디자인의 빨간테 안경을 쓰고 있다.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귀신 ‘메구미’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대화도 가능하다. 그 때문에 뜻밖에도 ‘메구미’의 말을 가족들에게 말해주는 대변인이 된다. 동명인 어머니와의 구별을 위해 메구미의 이름만 부른다.
조숙하기도 하여 메구미가 부탁을 들어주면 가슴을 만지게 해준다는 말을 철썩같이 믿고 호시탐탐 메구미의 가슴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