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질레트 스타리그에 진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한동욱은 지역 예선 → PC방 예선 → 챌린지 리그 → 듀얼 토너먼트 → 스타리그 본선으로 이어지는 선발 과정을 한 번에 통과하며 화제를 모았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스타리그까지 진출한 마지막 케이스)
이후 KOR의 개인전 카드로 성장한 한동욱은 소속팀의 SKY 프로리그 2004 3라운드 우승에 기여하며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2006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4강, 그다음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 우승, 시즌2 24강, 시즌3 4강 등 신한은행 스타리그에서 강한면모가 보였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에선 4강에 진출, 당대회 우승자인 최연성(SK 텔레콤 T1)과 대등한 공방을 벌인 끝에 2:3으로 석패했다.
바로 다음 시즌,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 결승에 오른 한동욱은 전시즌 MSL 우승자 조용호(당시 KTF 매직엔스)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온게임넷 스파키즈로 재창단된 소속팀에 안긴 첫 개인리그 우승컵이었다.
이후 우승자 징크스로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한동욱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에서 다시 4강에 올랐다. 비록 이윤열(당시 팬택)에게 패퇴하며 결승 진출엔 실패했지만, 4강 3경기(리버스 템플)에서 보여준 믿기 힘든 역전승은 한동욱만이 보여줄 수 있는 속도전의 진수였다.
2007년 중반, 한동욱은 재차 슬럼프에 빠지며 개인리그 및 프로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소속팀과의 원만치 못한 관계가 외부로 알려지면서, 이를 둘러싼 e스포츠 팬들의 거센 논쟁과 관심이 한동안 지속되었다. 한동욱, 온게임넷 스파키즈, 이명근 감독을 둘러싼 이른바「한동욱 사태」는 2007년 9월 7일, 한동욱이 위메이드 폭스로 이적하면서 일단락되었다.
2008년 8월 22일, 한동욱은 박정석, 오영종과 함께 공군 e스포츠병 모집에 최종 합격하였다. 합격자들은 9월 22일에 진주 공군교육사령부로 입대했으며, 2010년까지 공군 ACE 소속으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