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루로(Spalacopus cyanus)는 데구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2]코루로속(Spalacopus)의 유일종이다.[2]칠레 중부 지역의 토착종으로 해안가부터 산지까지 다양한 서식지에서 널리 분포한다.[1] 집단을 형성하여 굴을 파거나 생활을 한다.[1]
특징
코루로는 튼튼한 설치류로 큰 머리와 짧은 목 그리고 통통한 몸을 갖고 있다. 털은 짧고 진한 갈색이며, 발은 거무스레한 색조를 띤다. 눈과 귀는 작고 꼬리는 짧고 매끄럽다. 땅 속에서 생활할 수 있게 잘 적응된 몸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구부러진 큰 앞니를 가지고 흙을 헤집고 뿌리를 갉아 내며, 튼튼한 앞발로 땅을 파고 강한 뒷발로 굴 입구 쪽으로 흙을 밀어내 옮긴다.[3]
분포 및 서식지
해안선을 따라 알리카후에(32°19'S)부터 로스 시프레세스(34°01'S)까지 그리고 안데스산맥의 알리카후에(32°19'S)부터 로스 시프레세스(34°01'S)까지의 해발 3500m 이하 지역에서 발견된다.[4] 산악 지대의 산지 초원과 칠레 중부 계곡의 아카시아 사바나 지역, 반-안정화된 모래 언덕 그리고 해안가 초원을 포함한 서식지 범위에서 서식한다.[1]
생태
코루로는 무리 생활을 하는 설치류로 하나의 굴 속에서 수십 마리가 생활을 한다. 그리고 설치류 중에서 특이하게도 떠돌이 생활을 한다. 한 지역에서 더 이상 먹이를 구할 수 없을 때, 무리가 다른 지역으로 움직여 새로운 굴을 만든다. 일정한 소리를 내는 종으로 독특한 범위의 소리를 낸다.[3] 코루로는 전적으로 지하에서 먹이를 구하며, 레오코코리네속(Leucocoryne) 식물과[5] 마속(Dioscorea longipes) 식물,[6] 또는 리베르티아속(Libertia), 등심붓꼿속(Sisyrinchium), 알포이아속(Alophia) 식물과 같은 풀과 허브, 지중 식물의 뿌리와 구근 등을 먹는다.[4]
↑Begall, Sabine; Gallardo, M.H. (2000). “Spalacopus cyanus (Rodentia:Octodontidae): an extremist in tunnel construction and food storing among subterranean mammals”. 《Journal of Zoology》 251: 53–60. doi:10.1111/j.1469-7998.2000.tb00592.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