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시 출신이다. 초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한국 무용을 했으나 구운중학교 입학 후 쌍둥이 언니인 최수빈과 펜싱을 시작했다. 이후 언니와 함께 수일고등학교에 진학했고 2018년에 대한민국 주니어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다. 그 해 11월에는 러시아소치에서 열린 주니어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고교 졸업 직후인 2019년에 전라남도청 펜싱팀에 입단했다. 같은 해 4월에는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서울에서 열린 그랑프리에서 개인전 128위를 기록하며 성인 대표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2021년에 다시 국가대표로 발탁되었고 3월에 헝가리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게레비치-코바치-카르파티 대회에 참가하여 개인전 67위에 올랐다. 이듬해인 2022년 10월에는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아시아 U-23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여 개인전과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7월 프랑스파리에서 열린 2024년 하계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선수 경력 첫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녀는 개인전에서 미국의 타티아나 나즐리모브를 15-14로 꺾은 후 2022년, 2023년 세계 선수권 대회 우승자인 일본의 에무라 미사키를 15-7로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대표팀 동료인 전하영을 상대하여 15-14로 승리했고 준결승에서 프랑스의 마농 브뤼네에게 12-15로 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으로 진출한 최세빈은 우크라이나의 올하 하를란에게 14-15로 패하여 4위에 올랐다. 또한 단체전에서도 출전하여 은메달을 획득하였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