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첫 헐리우드 영화는 《다크 시티》(1950)이며, 이어서 《지상 최대의 쇼》(1952)에서 서커스의 매니저, 《대통령의 여인》(1953)에서 앤드루 존슨 대통령 역을 맡았다.
자신의 폭넓은 어깨, 윤곽이 분명한 용모, 강제적인 연설 목소리와 함께 당당한 스크린 존재를 지닌 헤스턴은 세실 B. 드밀 감독의 《십계》(1956)에서 주인공 모세 역을 맡아 열연하였다.
남우주연상을 포함하여 11개의 아카데미상을 휩쓴《벤허》(1959)는 그의 지위를 헐리우드 역사상 최고의 배우로 격상시켰다.
그를 서사시적인 역할로 맡게 한 영화들은 이름의 시조가 된 스페인의 전사 역의《엘 시드》(1961), 미켈란젤로 역의 《고통과 황홀경》(1965), 그리고 세례자 요한으로 나온 《일생에 가장 위대한 이야기》(1965) 등이다.
1968년 헤스턴은 서부 영화 《윌 페니》와 《혹성탈출》에 출연하였다. 그는 지속적으로 증명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시기적인 드라마들에 계속 출연하였다. 《줄리어시 시저》(1970)와 영화판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1973, 자신이 감독을 겸함)에서 두번이나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역을 맡았다.
또한 스크린 배우 조합의 회장(1966~71)과 미국 영화 연구소의 의장(1973~83)에 이어, 전미총기협회의 회장(1998~2003)을 지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