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그니(티그리냐어: ዝግኒ) 또는 꺼이흐 써브히(티그리냐어: ቀይሕ ጸብሒ), 꺼이 워뜨(암하라어: ቀይ ወጥ)는 에리트레아와 에티오피아의 전통 스튜인 써브히/워뜨의 일종이다. 적양파를 주재료로 하며, 버르버러를 넣어 붉은색을 띠고 매운 맛이 난다. 흔히 고기를 넣은 써브히 스가이다.[1] 보통 따이타와 낸다. "즈그니와 따이타"가 에리트레아의 국민 음식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이름
티그리냐어 "꺼이흐(ጽብሒ)와 암하라어 "꺼이(ቀይ)"는 동원어이며, "붉은색"을 뜻한다. 티그리냐어 "써브히(ጸብሒ)와 암하라어 "워뜨(ወጥ)"는 에리트레아·에티오피아 지역의 전통 스튜를 일컫는 이름이다. "꺼이흐 써브히"와 "꺼이 워뜨"는 "붉은 스튜"라는 뜻이다.
만들기
적양파를 잘게 다져 기름 없이 약불에서 오래 볶아 숨을 죽이고 물기를 날린 다음, 양파가 잘 익으면 기름과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버르버러, 코러리마 등을 넣고 함께 볶는다. 잘 익으면 떠스미를 넣어 섞은 다음 물을 붓고, 고기를 넣어 함께 익힌다. 토마토 퓌레를 넣기도 한다.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