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치치는 2004년인천 유나이티드의 창단 멤버로서 K리그에 처음 발을 디뎠다. 2004년 2월 4일, 시즌을 앞두고 유고슬라비아 1부 리그 팀 젤레즌을 상대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6-1 대승을 이끌었고, 3월 1일, 공식적인 창단식을 가진 후 감바 오사카와 치른 친선 경기이자 공식 데뷔 경기에서는 전반 10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전부터 득점포를 쏘아올린 라돈치치는 신생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오랫동안 이끌 외국인 공격수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2004 시즌 동안 13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하였다. 그 오랜 기다림은 약 1년이 지난 2005년 4월 17일에 끝났다. 서울 전에서 전반 46분 마침내 인천 유나이티드 데뷔골을 터뜨렸다. 게다가 2-2 동점이던 후반 38분에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2005 시즌에 22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뜨려 전체 득점 6위에 올랐으며, 하우젠 컵에선 5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창단 2년만에 K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듬해 라돈치치에게 거는 기대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2006년에 그가 넣은 골이라곤 시즌 막판인 10월 22일 울산 현대 호랑이를 상대로 넣은 단 한 골 밖에 없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2007 시즌에는 데얀 다먀노비치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주전에서 밀려난 후 2007년 7월, J리그의 반포레 고후에 임대되었다가 시즌이 끝난 후 복귀하였다. 그러나 인천 복귀 후에 몸값 문제 등으로 인해 재계약이 늦춰지면서 J리그의 어느 한 팀이나 리그 내 다른 팀으로 완전 이적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기도 하였다.[1]
그러나 그는 인천 잔류 선언을 했고, 2008 시즌이 시작되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개막전이 열렸고, 라돈치치는 전반 38분 골을 기록했고, 2-0으로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홈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2라운드에서는 시작한 지 41초만에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고 승리하였다.[2] 결국 라돈치치는 2008 시즌에 26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0.5골에 해당하는 13골을 넣고 두두와 데얀 다먀노비치에 이어 득점 3위를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후 라돈치치는 대한민국 귀화 의사를 밝혔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도 뛰고 싶다고 하였다.[3] 그러나 그해 귀화 문제는 잘 해결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