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의 마디에 1장씩의 잎이 어긋나게 붙는 경우를 말하며, 감나무, 무궁화나무, 장미 등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비교적 단순한 잎의 배열을 모식화하여 발생한 순으로 숫자를 붙여보면 n번째의 잎과 n-l번째 잎과의 사이 각도는 어디나 거의 일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각도를 '개도(開度)'라고 한다. 개도는 동일한 식물에서도 발달 시기 등에 의해 달라지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식물의 종에 따라 일정하다.
윤생이라 부른다.(whorled, verticillate) 1개의 마디에 3장 이상의 잎이 돌려붙는 잎차례를 말하며, 검정말, 갈퀴덩굴, 꼭두서니 등의 식물에서 찾아볼 수 있다. 꽃의 일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꽃받침이나 꽃잎을 일종의 잎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대부분의 꽃의 배열(꽃차례)은 돌려나기 배열을 취하고 있다.